여행 탐방 / / 2017. 5. 26. 00:21

필리핀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들

많은 사람들이 매년 필리핀 여행을 갑니다. 비행기로 4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세부, 보라카이같은 유명 관광지들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저도 신혼여행을 필리핀 보라카이로 다녀왔습니다.






필리핀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계약을 해서 가이드가 안내하는 코스대로 주욱 돌다가 왔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나름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보라카이 전경



산악 자동차



불쇼~



귀국 후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여 알아 보았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위험한 나라더군요. 그래서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이며 필리핀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막장국가 필리핀]
빈부격차가 극심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으며 미래에 대한 비전도 희망도 없는 나라입니다.

영토도 넓고 인구도 많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가지고 있지만,



분명 잠재력이 있는 나라이지만 사회시스템이 워낙에 엉망이라 그 잠재력을 펼칠 수가 없는 것이죠.

극소수의 부자들이 국가의 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들을 보좌하는 소수의 중산층들 그리고 국민의 절대다수를 이루는 빈곤층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이 극소수의 부자들이 대통령도 해먹고 장관도 해먹고 떵떵거리면서 마치 중세봉건시대의 영주같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죠.

국민 대다수를 이루는 빈곤층들은 그저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층간 이동이 단절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전혀 없는 형편입니다.





[불안한 치안]
사회시스템이 엉망이니 치안도 당연히 엉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부나 보라카이 같은 여행지는 치안상태가 양호합니다. 한국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거리를 돌아다녀도 별로 위험하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구요.

하지만 필리핀 자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이나라의 정부와 경찰은 막장 중의 막장이라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한테 삥뜯기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허름하게 입고 다니자]
치안이 엉망이니만큼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현지 일반 주민처럼 허름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세부 보라카이 같은 유명한 필리핀 여행지에는 워낙 관광객들이 많으니 조금 꾸며도 별 티가 안나지만 필리핀 자유여행을 한다면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면 안됩니다.



[현지인과의 다툼은 금물]
필리핀의 법은(잘 지켜지지도 않지만) 철저하게 자국민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과 다툼이 발생하게 되어  경찰이라도 출동하게 된다면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매너만 잘 지키면 크게 문제가 생길 일은 없는데 필리핀 사람들 못 산다고 무시하거나 하다가 큰코 다치는 경우가 가끔 있지요.





[면세품은 캐리어에 넣어 가자]
이것은 제가 겪은 사건입니다. 필리핀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대기를 하고 있는데 공항 직원이 저를 부르더니 들고 있는 물건 면세품에 대해 세금을 내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구입한 면세품인데 왜 세금을 내냐고 했더니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그냥 현금으로 돈을 주었습니다. 세금이라면서 영수증 같은 것도 안 주더군요. 그냥 자기 주머니로 들어갔겠죠.



[1달러 짜리를 많이 가져 가자]
필리핀 여행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아이템입니다. 팁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서비스를 받고 나면 팁을 지불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는데 돈을 안 가져 가면 좀 곤란하겠지요.



저는 공항에서 세금으로 삥뜯기는 바람에 현금이 부족해서 패키지 여행의 같은 팀이었던 옆 부부에게 현금을 조금 빌려 썼습니다.



[가이드가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자]
가이드가 하지 마라고 주의를 준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말 참 안 듣는데요, 머나먼 외국에서 하지 마라는 것 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한 것은 그냥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싼 물건은 사지 말자]
현지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의 품질은 조잡한 편입니다. 얼마 안하는 기념품을 사거나 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가격이 비싼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행 마지막날 가이드가 여행객들을 어느 상점으로 데리고 갔는데요(여행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상점인듯) 가이드의 꼬심에 넘어가서 비누와 건강식품 몇 개를 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안 사도 될 물건을 샀었던 것 같아요.

안전한 여행지에서 기본적인 매너만 지키면 크게 위험할 일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내 나라가 아닌 외국이니만큼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간다면 보다 더 안전한 필리핀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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