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해서 큰 돈을 버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꾸준히 버는 사람은 더더욱 적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벌까요? 그리고 그 어려운 주식판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돈을 버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분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적능력, 성격, 운
주식투자에서 오랫동안 돈을 버는 사람들은 다음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뛰어난 지적 능력]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두뇌게임입니다. 머리가 좋아야 승률도 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머리가 좋다고 함은, 단순히 암기를 잘하거나 학교공부를 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 잘하고 똑똑해도 주식 말아먹는 사람은 세상에 차고 넘칩니다.
그보다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주식시장의 본질을 보는 통찰력,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분석력, 돈과 계산에 밝은 촉, 이런 것들을 갖추고 있는 것을 의미하죠.
[뛰어난 인내심]
머리가 좋아도 성격이 급하면 주식에서 돈을 벌기가 어렵습니다. 주가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이득을 볼 수가 있는 것인데요,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대로 실천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드뭅니다. 주가가 내가 사고 싶을 만큼 싸게 떨어질 때까지, 내가 팔고 싶을 만큼 비싸게 오를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대단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원하는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언제 올 지도 모르는체) 인내심을 가진 사람만이 주식 시장에서 오랫동안, 돈을 잃지 않고 버티면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운]
아무리 머리가 좋고, 인내심이 뛰어나도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돈을 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단히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도 이 세상의 모든 정보를 파악해서 분석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하고 해도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은 언제나 튀어나오게 마련입니다.
세계 최고의 금융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롱텀 캐피탈 매니지먼트(LTCM).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두 명의 교수, 최고의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명문대 출신의 수재들로 구성된 투자업계의 드림팀이었고, 실제로 수년간 엄청난 투자수익을 내면서 승승장구 했습니다만,
이들도 러시아가 모리토리움을 선언할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러시아의 모라토리움은 이들을 파산으로 내몰았습니다. 순식간에 1조달러를 날려 먹었다는데, 듣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군요. 1조달러를 날리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지..
그래서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존재하나 봅니다.
요약하면, 스스로의 뛰어난 능력과 부단한 노력, 여기에 운까지 더해져야 주식시장에서 큰 돈을 벌 수 있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