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화를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재테크 수단이라는 것이 사실 종류가 몇 없습니다.
주식투자, 펀드, 부동산, 연금저축 정도가 다죠. 미술품이나 상품거래 같은 것들도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좀 멀리 있는 투자의 영역입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은 주식투자입니다. 목돈이 필요한 부동산과는 달리 주식투자는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봅니다. 준비없이 뛰어들었다가 크게 낭패를 보고는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 주식판을 떠나지요.
본전 생각에 빚내서 재도전했다가 재기불능 상태에 빠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사람들이 지능이 떨어져서 주식을 말아먹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그 보다는 욕심 때문에 판단이 흐려져서 말아먹은 케이스가 훨씬 더 많습니다. 욕심을 경계하고 이성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면 주식투자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를 승리로 이끄는 3개의 기둥]
1. 공부
"감"으로 승부를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으로 투자하면 100에 99는 망합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을 거두고자 한다면 공부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경제의 흐름과 원리에 대해서 공부하고, 투자하고자 하는 종목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 종목이 속한 산업의 특징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해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나름의 투자철학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2. 위험 분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방에 크게 버는 것이 아니라 손해 없이 오래 버티는 것입니다. 계속 살아남아서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험을 분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소수의 종목에 몰빵하면 한방에 크게 벌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크게 말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크게 말아먹죠. 그리고 재기불능 상태에 빠집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했는데...
분산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분산을 한답시고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제강을 골고루 매수한다면 이건 그냥 몰빵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S-OIL, LG화학을 산다면? 이것도 그리 안전한 포트폴리오는 아닙니다.
서로 다른 업종들이기는 하지만 다들 경기를 심하게 타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경기가 좋을때는 다 같이 오르지만 경기가 나쁠때는 다 같이 추락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종목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기민감주에 더해 배당주나 음식료주 같은 내수주와 함께 포트를 구성해 주어야 균형잡인 종목 구성이 되겠지요. 그리고 하락장에 대비하여 여분의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안정적입니다.
3. 인내
뭐든지 급하면 탈이 생기는 법입니다. 주식투자와 같은 재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위험을 분산하며 꾸준히 투자하고 인내를 해야 그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점은 감안해야겠습니다.
[공부 + 분산 + 인내]
코스피 지수 10년 그래프입니다. 2007년까지 상승했다가(기회), 2008년에 리만 사태로 폭락했다가(위기), 다시 오랫동안 박스권에서 횡보했다가(인내), 최근에 다시 급격하게 상승하며 다시 잘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기회).
주식시장에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합니다. 긴 시간의 관점에서 공부를 하지 않고 그날그날의 주가만 바라보며 투자를 한다면 이런 시각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나의 지식으로 체득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래프에서 보듯, 예측할 수 없는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오기 때문에 분산이 중요한 것이구요. 위기가 찾아오지만 뒤이어 다시 기회가 오기 때문에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인내하며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주식투자에서 승리하는 재테크 노하우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