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산업 개요]
진양산업은 자동차 내장제, 신발, 침구류 등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 폼(스펀지)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다른 제품은 없고, 오로지 폴리우레탄 폼(스펀지)만 열심히 만들어 팝니다.
회사 규모는 작지만 1963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깊은 회사입니다.
한 때 잘 나갔던 국제그룹의 일원이었으나 정권에 밉보여 그룹이 분해된 후 진양산업이 포함된 진양그룹은 아주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채가 적고 재무가 탄탄하며 이런 재무여건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을 지급해 주는 것이 진양산업을 포함한 진양 계열사들의 특징입니다.
[진양산업 과거실적 분석]
미래를 알려면 과거를 보라고 했습니다. 과거를 열심히 분석한다고 해서 미래를 잘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를 통해 회사의 경영전략,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는 있습니다.
진양산업의 2001년~2016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및 주당 배당금을 나타낸 표입니다.
그래프로 그려보면 좀 더 알아보기 쉬울 것입니다.
2003년에 한 번 확 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하고 점진적인 매출 증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약간 들쑥날쑥하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면서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기순이익입니다. 점진적 상승을 보여주는 매출 및 영업이익과 달리 들쑥날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업 외 수익 및 비용에 대한 통제능력이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배당을 보겠습니다. 비록 당기순이익이 들쑥날쑥하기는 하지만 적자는 안보기 때문에 매년 꾸준히 현금이 사내로 유입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배당도 계속 늘려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주가흐름입니다. 최근 정치테마로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주가흐름이 엉망이 되었는데, 정치테마 타기 전 주가흐름은 보시다시피 매우 안정적인 우상향 추세를 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양산업 미래 전망]
과거의 모습을 바탕으로 진양산업의 미래를 그려보자면,
진양산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구장창 스펀지만 만들어 팔면서 사업을 영위해 나갈 것입니다. 첨단 기술개발, 신시장 개척, 혁신 같은 단어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 회사입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유형의 회사입니다. 따라서 신규경쟁자 진입으로 인한 레드오션화 및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인한 주가 오버슈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크게 성장하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처럼 계속해서 스펀지를 팔면서 현금이 들어오면 배당해주는 그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스노우볼식 장기 배당 재투자를 좋아하는 성향의 투자자에게 진양산업은 꽤나 매력적인 종목으로서 좀 더 깊게 분석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