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 / 2018. 3. 13. 00:53

아이를 안심시켜 주는 애착인형 - 토끼인형 토수니

애착인형이란, 아이들이 보통 항상 옆에 끼고 다니는 인형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귀엽고 폭신폭신한 인형을 늘 끼고 있으면 아이가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잘 때도 애착인형을 옆에 같이 눕혀 주면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잠든 후에는 인형을 치워주어야 합니다. 자다가 얼굴이 파묻혀서 숨쉬는데 지장을 줄 수 있으니까요.


애착인형이 꼭 필요하냐 그렇지 않으냐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그건 아이마다 다르겠죠. 애착인형을 좋아 하는 아이에겐 인형을 쥐어주면 되고, 그렇지 않은 아이에게 안주면 됩니다. 아이 성향에 맞추면 되겠지요.


저희집에는 토수니라고 하는 토끼인형이 있습니다.


토끼인형 토수니, 애가 하도 만지고 빨아대서 지저분해졌네요 ㅎ



유기농 옷 제품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요, 완성품이 아니고 바느질을 하고 솜을 넣어서 직접 만들어야 하는 제품입니다. 곰인형하고 토끼인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토끼인형이 더 귀여워 보여서 토끼인형으로 선택했습니다.


재료는 다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바느질하고 솜 집어넣으면 됩니다.


애착인형은 아이가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해야 합니다.






1. 애착인형은 유기농 재질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늘 가지고 다닐 뿐만 아니라 입으로 물거나 빨기도 하기 때문에 화학약품성분이 없는 유기농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야 아이에게 안전할 것입니다.


토끼인형 토수니 뒷모습



2. 애착인형은 가능하면 털이 많이 없어야 합니다.


애착인형을 아이가 입으로 물고 빨텐데, 털이 있으면 털이 아이의 입으로 들어가 건강상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털이 눈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


파란토끼



이 토끼인형도 나름 귀엽습니다 그리고 저희애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만지다 보면 털이 빠져서 애착인형으로 쓰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한참 이 인형을 가지고 논 뒤 아이 손을 보면 파랗고 미세한 잔털들이 손에 많이 묻어 있는 것을볼 수 있습니다. 아마 입에도 좀 들어 갔을 것입니다.


토끼인형-토수니는 털이 없죠. 오래 가지고 놀아도 손에 특별히 묻는 것이 없습니다.


토끼인형 토수니



그래서 아이가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물론, 천으로 만들어졌으니 털이 아예 없을 순없겠죠. 미세한 잔털들이 분명 입으로 조금은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래도 토끼인형 토수니는 털이 정말 없는 편입니다.






털이 아예 없으려면 가죽이나 비닐로 인형을 만들어야 할 텐데요 ^^ 그럼 더 몸에 안좋을 듯 합니다.


애착인형이 있으면 아이 정서에도 좋고, 엄마아빠가 다른 볼일이 있어 (집안일, 전화 등등)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할 때도 아이가 애착인형 덕분에 징징대지 않고 안정을 유지할 수 있어 아이를 보는데도 수월합니다(다 그렇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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