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8. 10. 9. 02:03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와 심각성

저는 대학생이 되어서야 핸드폰을 개통 할 수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아직 스마트폰은 나오지 않았고 폴더폰이 한창 사용되고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허접한 폴더폰 하나 생겼는데도 얼마나 행복 하던지(물론 그 당시에는 최신형 폰이었죠). 그 당시에도 성인들은 대부분 핸드폰을 들고 다녔지만 걸어다니거나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사실 딱히 볼 것도 없었습니다. 폴더 폰의 콘텐츠라는 것이 그렇게 퀄리티가 높은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들여다 봐야 할 만큼 양이 풍부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스티브 잡스가 iPhone 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돌풍 정도로 여겨졌지만 스마트폰은 곧 모든 폴더폰을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도 점점 발전해 갔고 컨텐츠도 점점 풍부해졌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연령층도 내려가기 시작해서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닙니다.






화면이 커지고 사용이 편리해지고 콘텐츠가 많아지니 사람들이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중독되기 시작한 것이지요.


모든 전자제품들이 스마트폰으로 합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 MP3, PDA 등등.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게 되었죠. 그래서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의존도는 점점 높아져 갔습니다. 더욱더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가는 것이죠.




식당에서 보면 가족들끼리 밥을 먹는데 서로 대화는 안하고 가족 각자가 모두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는 모습을 종종 목격 할 수 있습니다. 아빠도 스마트폰을 보고 엄마도 스마트폰을 보고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보고 있죠. 그럴 거면 뭐하러 외식을 하러 나왔는지..


까페 같은 곳을 봐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각자 자기 스마트폰만 쳐다 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스마트폰 중독자들을 종종 목격 할 수 있습니다.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면서 걷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죠.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 공부와 일에 방해가 된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도 할 수 있고 노래도 들을 수 있고 TV도 볼 수 있고 동영상도 볼 수 있고 Facebook 카톡 기타 등등 여러가지 SNS 도 할 수 있고 하니 공부를 하다가도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그러니 공부가 제대로 될 수가 없죠.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 일에 전념해야 하는데 일을 하는 수시 때때로 스마트폰을 쳐다 보니 일의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지게 되지요. 이런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회사들이 정말 많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 위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걷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앞에 전봇대가 있는지 사람이 오는지 차가 오는지 신경도 안쓰고 걷다가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곤 하죠. 스마트폰 쳐다보는것도 모자라 이어폰까지 끼고 스마트폰을 눈에 바짝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건 뭐 그냥 눈감고 걷는것과 다를게 없죠.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 소통 단절>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정작 만나서는 대화를 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피상적인 소통은 늘어났지만 사람 대 사람간의 진솔한 소통은 단절되고 있는 것이죠.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 건강 악화>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 보면 일단 시력이 나빠지게 되고, 고개를 숙이고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니 거북 목 현상이 나타나고, 이어폰을 계속 끼고 있으면 청력도 나빠집니다.




우리가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는데 스마트폰은 그보다 더 강한 바보상자입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우리의 뇌는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말초적인 자극에만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그런 뇌로 변해 버리지요. 바보가 되는 겁니다.






스마트폰 중독의 해결책은?(사실 딱히 없는 듯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사용에 제약을 걸어서 어느정도 중독을 막을 수 있지만 어른들은 아무도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시간제한 앱을 깔면 되느니 SNS나 게임은 깔지 않아야 한다느니 뭐 그런 해결책들이 제안이 되고 있지만 그걸 성인에게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의지가 확고하지 않으면 결코 해결될 수가 없는 그런 성질의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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