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부국증권의 자사주 공개매수 공시 이후 그와 관련하여 앞으로 상황이 전개될지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http://selfdev.tistory.com/144
부국증권의 자사주 공개매수, 그리고 전개 시나리오
시나리오1. 리딩투자증권 지분을 전부 매수 + 나머지는 개인들 지분을 매수해서 200만주 매수
시나리오2. 개인 투자자들의 지분을 200만주 매수
시나리오3. 리딩투자증권, 개인들의 지분을 각각 일부씩 매수해서 총 200만주 매수
시나리오4. 200만주 못채우고 공개매수 실패
그리고 리딩투자증권이 부국증권의 공개매수에 응하여 보유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군요.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62637341
정확한 건 나중에 가 봐야 알겠지만 보유 지분 중 절반 정도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시나리오3. 리딩투자증권, 개인들의 지분을 각각 일부씩 매수해서 총 200만주 매수]
시나리오3 대로 공개매수가 이루어진다면, 리딩투자증권과 개인의 지분을 각각 얼만큼 매수할지 그 수량은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략 위와 같은 모습으로 지분구조 변화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제 개인적으로는 1번 시나리오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먼저 시나리오2 이후 부국증권의 주주구성을 보겠습니다.
개인의 지분을 모두 흡수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은 40만주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의 지분도 이론적으로는 유통가능 주식수에 포함되긴 하지만 실제로 거래는 하지 않을 테니까요.
안그래도 거래양이 적은데, 이렇게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수가 확 줄어버리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파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거래량 부족으로 상폐가 될 가능성도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시나리오1 이후의 부국증권 주주구성을 보겠습니다.
시나리오2에 비해서는 유통가능한 주식수가 훨씬 많습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보면 대단히 적은 수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래량 때문에 상폐될 걱정은 덜 수 있지요.
개인투자자들은 오너와 함께 고배당을 받을 가능성 + 적당한 환금성, 이 두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부국증권 공개매수에서 가능하면 부국증권이 리딩투자증권의 지분을 많이 흡수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