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7. 6. 30. 00:38

SK하이닉스, 어디까지 올라갈까?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포스팅 제목을 "SK하이닉스, 어디까지 올라갈까?"라고 써 놓긴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 이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다만 앞으로의 예상 이익에 밸류에이션을 곱해서 향후 주가가 어떻게 될 지 추정을 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추정 : 일단, 당분간은 계속 상승할 것 같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50조원이고, 작년 당기순이익은 2조9,605억 원입니다. 시총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PER는 16.8 정도 됩니다.


SK하이닉스의 2017년 1분기의 당기순이익은 1조8,987억 원이고, 네이버에 찍힌 올해 추정 당기순이익은 9조2,736억 원입니다. 지금의 추세로 봤을 때 충분히 달성가능해 보입니다.


현 시총 기준으로 내년 PER는 5.3이 나오네요. 그리 높은 밸류에이션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모습만 놓고 보면 충분히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PER 10을 적용하면 2배 정도 더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3만원~14만원 정도까지 바라볼 수 있겠네요.


내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반도체 경기 호황이 이어진다면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덕분에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게는 당분간 좋은 세월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확실 : 언젠가는 꺾인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입니다. 


반도체, 철강, 조선, 정유, 석유화학 등과 같은 업종의 주식들은 잘 나갈 때는 엄청나게 상승하지만, 반대로 업황이 꺾이면 무섭게 추락합니다. 관련 종목들의 과거 주가 그래프를 보면 그 사실을 명백하게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금 매우 잘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잘 나갈 때는 이 순간이 영원할 것만 같습니다. 뉴스에서도 장밋빛 전망만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훅 하고 가버립니다. 그리고 종목 게시판은 돈을 잃은 투자자들로 아비규환이 됩니다.



[투자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주가가 매일매일 폭등하는 것이 보이는데, 그냥 보고만 있자니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매수를 하자니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들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인데요.


이런 애매한 경우에 대한 정답은 사실 늘 똑같습니다.






[위험 분산이 답이다]

SK하이닉스에 몰빵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SK하이닉스는 보유종목 중 일부가 되도록 포트폴리오를 짜야지, 여기에 올인했다가는 한방에 훅 갈 수 있습니다.


다른 안정적인 종목들이나 현금을 보유한 상태에서 자신이 감당가능한 정도만 매수를 하면, 이후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크게 손해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보초병으로 10주 사 놓은 상태입니다. 한번쯤 조정을 주면 추가로 매수할까 하는데, 과연 조정이 나올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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