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8. 9. 13. 00:40

명절(설날,추석) 선물과 용돈,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집안 어른들께 선물이나 용돈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용돈만 드리면 되나? 선물도 같이 해야 하나? 요새 돈이 좀 쪼달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등등의 걱정이죠.






요즘은 트렌드가 바뀌어서, 그냥 용돈으로 드리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들 하죠. 선물 고르는데 고민할 필요도 없고, 받는 입장에서도 그냥 그 돈으로 사고 싶은걸 사면 되니까요.


맞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명절 때는 용돈에 플러스로 좀 있어보이는 선물을 같이 가져가는 것이 정성도 있어 보이고 보기에 좋습니다. 용돈의 금액도 물론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선물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죠.


그렇다면 어떤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요? 집안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과 상황이 천차만별이니 꼭 어떤걸 사야 한다 하는 정답은 없지만, 저는 이런 기준으로 선물을 고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기준은 바로 "평소에 쉽게 사기 힘든 것"


참치,햄,김,치약,샴푸 이런 것들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나쁘지 않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평소에도 쉽게 살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언제 어디서나 마트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것들인데 이런걸 굳이 명절에 또 사드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보다는 최고등급의 한우세트나 갈비, 영광굴비, 뭐 이런 것들이 명절선물로서 좀 더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건 평소에 사먹기 힘들잖아요. 그러니 이런걸 사드리면 참치,햄보다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그럼 용돈을 좀 줄이거나(ㅡㅡ;;), 매번 명절 때마다 사기 부담스러우면 설날/추석 둘 중 한번만 이런걸로 사 드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하면 괜찮을 것 같구요.






한우,굴비가 가격적으로 부담스러우면 가격대는 더 저렴하지만 평소에는 자주 사야 할 일이 없는 한과류나 영양드링크류, 블루베리즙 등등 이런 것들로 대체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의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포장인데요, 똑같은 선물을 가져 가더라도 허름하고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종이가방 같은 곳에 넣어 가는것과, 정성스럽고 고급스럽게 포장을 해서 가져가는 것은 받는 입장에서 그 느낌이 천지차이죠.






명절 선물 고르기,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이지만 "평소에 쉽게 사기 힘든 것"이라는 기준으로 골라본다면 받으시는 분이 흡족해 할 만한 선물을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급진 포장"도 잊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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