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준비 절차를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하나하나 보면서 챙겨야 실수 없이 결혼을 준비할 수 있지요.
결혼 준비 절차에 관련하여 제가 예전에 포스팅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결혼 준비 절차 체크리스트"
위 링크의 포스팅에서는 결혼 준비 절차별로 제가 결혼할 때 실제로 만들어서 사용했던 체크리스트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하면 빠뜨리지 않고 결혼을 준비할 수 있다.. 뭐 이런 식의 글을 올렸었는데요.
집,상견례,예식장,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신혼여행,청첩장 만들기,주례/사회/축가/도우미, 예단,함 등등(할 일이 참 많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절차별로 주의하고 챙겨봐야 할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집 준비 단계
집 준비는 결혼 준비 절차 중 돈이 가장 많이 드는 단계입니다. 집 준비와 관련해서는 "입주 일정"과 관련된 리스크가 존재 하는데요.
이런 집에 살고 싶지만,,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아파트에 살게 되죠
기존에 지어진 집을 매매(또는 전세)해서 입주하는 것이라면 계약일자만 잘 박아놓으면 됩니다.결혼식 후 입주할 일정에 맞추어서, 혹은 미리 들어가 살 거라면 미리 앞당겨서 입주토록 계약을 하면 되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1~2주 전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계약을 해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가구며 가전제품이며 미리 세팅을 해서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돌아온 뒤 바로 입주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신규 분양 아파트나 조합 아파트의 경우 입주일정이 업체의 사정으로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혼식을 끝내고도 입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난감하죠. 이런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나기 때문에 입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B를 마련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각자 원래 살던 집에 살다가 입주를 한다던지, 원룸을 구해서 몇 달 살다가 들어간다던지 등등. 이에 따라 추가로 들어갈 돈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미리 생각을 해 놓아야겠죠.
상견례 및 예식장 예약
상견례는 남자 쪽에서 하고, 예식은 여자 쪽에서 한다는 것이 제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관례인데요, 이게 지역마다 다르더군요. 반대로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견례할 때, 이 부분을 잘 조율을 해야겠지요. 서로 반대되는 관례를 가진 지역의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할 때, 미리 서로 물어보고 챙겨야 나중에 어른들과 상견례 할 때 어긋하지 않고 원만하게 의견을 맞출 수 있습니다.
예식장 관련
얼마전에 뉴스를 보니 어떤 호텔이 부도가 나서 문을 닫는 바람에 거기서 결혼하기로 예약했던 커플들이 결혼식을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그런 사태가 발생을 했더군요.
그래서 예식장 예약을 할 때는 해당 예식장의 평판이나 관련 뉴스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경영이 많이 어려워졌다거나, 주인이 자주 바뀐다거나 하는 곳은 이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죠.
지역별 커뮤니티 카페에 가입해서 물어보면 생생한 정보들을 빠르게 들을 수 있습니다. 질문 하나 올려놓으면 댓글이 우루루 달려요. 물론 그 중에는 관련 이해관계자의 편향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건 감안해야겠죠.
그리고 계약할 때 돈 다 주지 말고 계약금 일부 걸고, 나머지 잔금은 결혼 후에 지급하는 걸로 계약을 해야 하구요(대부분 이렇게 하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처음에 돈을 다 내는 경우도 있을까 싶어서,,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예식장 측의 잘못으로 식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조항도 계약서에 있는지 살펴보고 없으면 물어보아야 합니다.
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싸인을 해야 합니다
청첩장 관련
오타 안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에 몇 백장을 만드는데 오타 한번 나면 그 몇백장을 다 폐기해야 하니까요. 업체에 요청할 때 한글자 한글자 꼼꼼하게 체크해서 오타가 없도록 하고, 요청한 근거를 저장해 놓으세요.
그리고 청첩장이 다 만들어져서 배송되어 왔을 때 마찬가지로 확인하고 오타가 있으면 바로 수정요청해야 합니다. 본인이 잘못 요청을 한 경우라면 돈 주고 다시 만들어야 하겠지만, 제대로 요청을 했는데 오타가 난 경우라면 업체에 즉시 재작업을 요청을 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