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방 / / 2018. 8. 28. 00:20

거제도 여행/가볼만한 곳 - 포로수용소

거제도에는 가볼만한곳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볼까요? 거제도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는 안내 브로슈어입니다.





거제도 관광지도인데요, 사진으로 찍어서 내용이 잘 안보이지만, 이 지도에는 거제도 가볼만한곳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습니다.






거가대교 전망대, 칠천량해전공원, 김영삼대통령 생가, 거제 씨월드(시월드 아님), 바람의언덕, 외도, 내도, 소매물도 등등


그 중에서 이번에는 포로수용소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안쪽에서 바라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봄소풍이나 가을여행철 같은 성수기에는 주차장 뿐만 아니라 앞 도로에도 관광버스로 사람들이 꽉 차는데, 지금은 비수기라 완전 텅 비어 있습니다.





엄청 썰렁하네요 ...



암튼, 표를 사서 입장을 했습니다. 포로수용소 내부는 공원처럼 꾸며져 있고,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전시장이 나오는데요, 그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영상이나 사진, 모형 같은 전시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고 그 옆에 설명이 같이 붙어 있지요.





길 옆으로는 이렇게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등산 온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길을 찍고 싶었는데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길은 못찍고 이렇게 길 옆 숲만 찍었네요 ^^





길 옆으로는 이렇게 그림도 그려져 있습니다. 6.25 당시 피난가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건물 내부에 더 많은 사진,그림,모형 등 전시 컨텐츠들이 있는데, 중요한 전시 컨텐츠를 마구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건물 내부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건물 밖에도 전시물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좀 찍어 봤습니다.



6.25 당시 사용했던 항공기의 모습입니다. 이게 연락기인지 훈련기인지 전투기인지.. 앞에 설명이 자세하게 적혀 있는데, 설명을 대충 보고 넘어가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장갑차입니다. 포로수용소 내부 곳곳에 무기들이 전시가 되어 있지요. 탱크도 있고, 헬리콥터도 있고, 포도 있고, 트럭도 있어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요즘 아이들은 이런거 관심 없으려나?).


그리고 포로들이 생활하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물/건물들도 있습니다.




포로들이 밥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형 전시물입니다.


이것 말고도 화장실, 막사 등등 많은 전시물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밖에서 포로수용소 입구만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니 내부가 정말 넓고 전시 콘텐츠들이 상당히 많아서 상당히 유익했습니다.






이렇게 넓은 공원 같은 곳도 있어서 느긋하게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와서 놀면 딱일 것 같습니다.


근처 3D상영관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지요. 키즈존 같은 곳이었던 것 같은데 들어가보진 않아서 내부가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겠군요.


이 외에도 사진으로는 찍지 않는 수많은 콘텐츠들이 곳곳에 있고, 건물 안에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자료들이 빼곡하게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설명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오면 교육적인 효과도 좋을 것 같구요, 성인들도 여기에 한 번 와서 전시물들을 보고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비극적인지,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는 너무나 당연해서 느끼고 있지 못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지금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여기 와서 보고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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