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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보면 종종 컨설턴트들을 만나게 됩니다.

회사에서 무언가 개선을 하거나 혁신을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이 들 때, 기획을 위해 외부인력을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요.

내부인력을 쓰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컨설턴트들을 고용해서 내부직원과 함께 일하도록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일을 하면서 컨설턴트들을 많이 만나 보았는데요.

누구나 다 아는 글로벌 메이저 대형컨설팅펌에서부터 국내 중소형 컨설팅 회사에서 나온 컨설턴트까지..

결론부터 말하면

"컨설턴트의 활동이 고객사의 이익창출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는 것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저와는 다른 경험(정말 크게 도움이 된)을 가진 사람들도 많겠지만,

어쨋든 제 경험을 근거로 위 결론에 대한 보충설명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쓰는 내용은 실무자 레벨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회사나 사업부 단위의 좀 더 높은 레벨의 컨설팅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제가 쓸 단계는 아닌 것 같네요

(저는 실무자니까요^^).



[실무경험,지식의 한계]
컨설턴트들은 대게 학벌이 매우 좋고 머리가 똑똑하며 흔히 말하는 스펙도 어마어마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들을 알고 있고 영어도 잘 하고 식견도 넓고 등등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컨설턴트들과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컨설턴트가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고객사 실무 직원들이 매일 매일 겪는 복잡한 업무상의 문제들을 깊이 파악하고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컨설턴트를 불신하는 사람들]
컨설팅 회사와의 계약을 결정하는 사람은 회사의 고위 경영진들입니다.

반면 컨설턴트가 실제로 문제를 풀기 위해 만나야 하는 사람들은 실무자들입니다.

그리고 실무자들은 제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이유(실무경험,지식의 한계) 때문에 컨설턴트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협조적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문제해결은 더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성과측정의 어려움]
어떤 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을 때, 회사 실무자와 컨설턴트는 서로 다른 각도로 그것을 바라봅니다.

실무자는 자신이 열심히 일을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컨설턴트는 자신들이 컨설팅을 잘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서로 써서 고위 경영진에게 제출합니다.





성과를 최대한 잘 써내고 성공적으로 보고를 해야 다음번에도 계약을 따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실무자는 컨설턴트를 더욱 불신하게 되지요.







[경영진과 실무자 사이에서]
컨설팅회사는 고객사 경영진과 계약을 하고, 컨설턴트는 고객사의 실무자들과 일을 합니다.

이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컨설팅 회사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이 컨설턴트에 대해서 "뜬구름 잡는다, 별 도움이 안된다" 이런식으로 비판하는게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정받는 컨설턴트가 되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 실무자 수준의 디테일한 지식
- 정교하고 합리적인 성과 측정을 위한 분석력
- 합리적이지만 화려한(ㅡㅡ;;) 보고서 작성능력


이 정도면 경영자와 실무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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