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7. 5. 4. 01:52

자영업을 하면 안되는 이유 - 치열한경쟁/임대료와 세금/진상고객

내 가게 차리는 것이 직장인들의 꿈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긋지긋한 직장에서 벗어나 내 가게를 차리고 사장님 소리 들으면서 사는 그런 로망..





 
하지만 이제는 자영업 하겠다고 하면 모두가 말립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회사에 꼭 붙어 있으라고 합니다.
만화 미생에 이런 말이 나오죠.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지옥보다는 그래도 전쟁터가 낫지



 
자영업을 시작하는 순간, 회사에서 겪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 모든 스트레스는 
결국 돈과 관련된 것이며, 하나하나가 생존과 직결되는 것들입니다.





 
[치열한 경쟁]
자영업자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굳이 통계수치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거리에 나가보기만 해도 자영업자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치킨집 건너 치킨집, 카페 건너 카페, 고깃집 건너 고깃집, 식당 건너 식당..

그러다보니 자영업들간의 경쟁이 너무 치열해졌고, 일은 죽어라 하면서도 남는 것은 별로 없는 그런 구조가 고착화되어 버렸습니다.

자영업들은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알바 대신 가족을 동원하고,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하지만 그래도 남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카페가 이렇게나 많습니다



[높은 임대료와 세금]
"열심히 일해서 장사가 좀 된다 싶으니까 건물주가 임대료를 왕창 올려서 이젠 남는 것도 없다."
"상인들이 쎄빠지게 일해서 상권을 만들어 놓으니 건물주가 상인들을 쫓아내고 그자리에 자기 가게를 차리더라."
"하루종일 뼈빠지게 일해도 월세하고 세금내고 나면 본전치기 하기도 힘들다"





자영업 관련 뉴스의 댓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영업자들의 하소연들입니다.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해서 장사도 안되는데 높은 임대료와 세금까지 내고 나면 남는게 없다, 적자 안보면 다행이다. 라는 것이죠.

그리고 요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자영업자들을 시름에 잠기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나도 건물주가 되고 싶다



[진상고객]
회사를 나와 내 가게를 차리면 날 괴롭히던 상사는 더 이상 안봐도 됩니다만, 대신 그 자리에 '진상고객'이 들어서서 날 괴롭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손님은 왕이라는 인식 때문에 손님이 진상을 부려도 딱히 어떻게 할 수 없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요.

진상짓을 해도 매출에 도움이 많이 되면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진상고객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매출에 그닥 큰 보탬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돈은 안쓰면서 속만 썩이고 가죠.자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이런 사람들을 부지기수로 볼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돈 안되는 사업은 하지 않는 것이 논리적인 판단입니다.

그래서 "자영업은 하면 안된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허드렛일을 하더라도 취직을 해서 월급받으면서 일하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자영업을 하면 고생만 하고 돈을 벌기는커녕 적자 보면서 남은 재산마저 다 날려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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