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울 때 여러가지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지만, 그 중 최우선 가치로 잡아야 할 것은 바로 안전이 아닐까 합니다.
아기가 말을 안들어도, 떼를 써도, 공부를 좀 못해도 괜찮지만(기왕이면 잘 하면 좋겠죠^^) 사고가 나서 다치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이 없겠죠.
우리 주변에는 온갖 위험한 것들과 사고가 날만한 건덕지(?)들이 가득합니다.
세상은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
아기를 키울 때는 그래서 안전사고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어른들에게는 별 것 아닌 사소한 것들이 아기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있는 집은(특히나 아기가 조금씩 스스로 움직이고 돌아다닐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사소한 것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작은 물건들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된 아기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우선 자기 손을 빠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서 자기 입으로 가져갑니다. 잘못하면 작은 물건을 삼키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죠. 그래서 아기 주변에 작은 물건을 다 치워야 합니다.
2. 뾰족한 모서리
선반, 테이블, 식탁 등 뾰족한 모서리가 있는 곳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아기는 아무 생각없이 움직이며, 뾰족한 모서리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댈 부딪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서리에는 부드러운 보호덮개를(실리콘 재질의) 붙여놓아야 합니다.
3. 날카로운 물건들
과일칼, 식칼, 포크,, 이런 것들은 절대로 아기가 함부로 잡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4. 선반, 식탁, 테이블 위의 물건들
아기 키가 닿지 않는 선반, 식탁, 테이블 위에 놓인 물건들, 그 자체로는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들이 안쪽에 있지 않고 바깥쪽에 놓여 있다가 잘못해서 떨어질 수가 있는데, 그 때 아기가 밑에 있었다면 잘못해서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죠.
5. 넘어지기 쉬운 물건
(벽에 고정시키지 않고)세워 놓은 벽걸이 TV, 신발장, 선반 등 이런것들이 넘어지면서 아기를 덮칠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지만 작고 약한 아기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은 넘어지지 않도록 벽에 단단히 고정시켜 놓아야 안전합니다.
6. 아기 자신의 손톱
손으로 얼굴을 마구 비비다가 자기 얼굴을 할퀴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아기 손톱은 항상 단정하게 깎아주고, 잘 때는 손싸개를 손에 씌워주어야 합니다.
7. 베란다 난간
아기가 베란다 난간에서 장난을 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주 위험하죠.
8. 계단
2층 집이거나, 복층이 있는 아파트 꼭대기층 같은 경우에는 집 안에도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은 우선 생긴 모양 자체가 아기에게 위험하구요(모서리 투성이니까), 아기가 아무 생각없이 기어가거나 걸어가다가 잘못해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주방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제품이 있는데, 그걸 계단 앞에서 설치해 주면 안전할 것 같습니다(어른들이 너무 불편하려나?).
이 외에도 집 안에는 아기에게 위험이 될 만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위험요소를 정리하고, 항상 아기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큰 사고가 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기들은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작은 사고까지 100% 다 막기는 힘듭니다. 자잘하게 다치는 건 감수를 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