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6. 12. 28. 20:33

배당락, 그리고 배당주 투자 전략

배당락 날짜가 되니 제가 보유하고 있거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던 종목들의 주가가 꽤 많이 하락을 하는군요.





어떤 사람들은 배당락 날짜 직전에 매수를 해서 배당락 직후 매도하는 식으로 짧게 치고 빠지기도 합니다.

보유기간을 최소화하면서 배당까지 받기 위해 그런 전략을 쓰는 것인데요,

배당락과 매매시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별 실익이 없는 행동인 듯 합니다. 배당받는만큼 원금 손실을 보게 되니까요. 배당주에 투자하는 목적과 어긋나기도 하고 말이죠.



무슨 종목일까요?



배당주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왜 배당주를 그렇게 사 모으는 것일까요? 그리고 배당주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뭘까요?

그것은 바로 "지속적인 불로소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입니다.

가령 4퍼센트 정도의 배당을 주는 주식을 10억 정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여기서 매년 4천만원 정도의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발생이 되게 됩니다.






세금과 비용을 제하면 금액이 약간 줄긴 하겠지만 이 정도면 1년 생활비 정도는 될 수 있겠지요.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매년 꾸준한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차익을 남기고 파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부 배당 투자자들은 보유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오히려 싫어하기도 합니다. 계속 사 모아야 하는데 주가가 올라버리면 같은 수량을 사 모으는데 더 많은 돈이 들게 되니까요.


배당주 투자자들은 항상 일정 비중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일시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할 때 해당 종목을 꾸준히 매수합니다.





그리고 배당금을 받으면 역시나 그 배당금으로 다시 보유 종목을 매수해서 주식 수량을 늘립니다.


이런 투자법은, 화끈한 종목에 투자해서 단기간에 몇 배씩 남겨먹는걸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보기에는 매우 지루해 보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한심해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매년 꾸준한 현금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 매년 자산이 쌓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주당순자산(BPS)이 증가하여 그것이 주가를 상승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기업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격인상능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흐를수록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하고 주당 순자산(BPS)도 증가하여, 어느 순간 주가가 레벨업 되고 배당금도 상승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해당 종목 보유자는 평가 차익도 보고, 배당금도 증가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이죠.




아주 바람직한 어느 배당주의 주가 흐름




따라서 배당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 오랫동안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면서

- 기복없이 배당을 매년 지급하고

- 그러면서도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이 계속 증가해 온


기업을 찾아서 장기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주가 상승과 배당금 상승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고, 긴 세월을 계속 버티고 매수를 하면서 그런 순간을 두세번 정도 만나고 나면 크게 늘어난 자신의 자산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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