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타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닭새우는 랍스타보다는 조금 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닭새우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대충 보면 둘은 얼추 비슷해 보입니다. 잘 구분이 안가지요. 사람들에게 닭새우를 보여주고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랍스타라고 대답할 겁니다.
하지만 랍스타와 닭새우는 완전히 다른 동물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둘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래는 랍스타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랍스타는 매우 매우 거대한 집게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집게발은 힘이 매우 세서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살아있는 랍스타는 집게발이 묶여 있습니다.
아래는 닭새우의 모습입니다. 랍스타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집게발이 보이지 않네요.
생물학적으로도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그런 것까지 알 필요는 없겠죠? 알고 싶지도 않을 거구요. 랍스타는 집게발이 매우 크다, 닭새우는 그렇지 않다, 이 정도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닭새우를 먹어본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요리된 닭새우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같이 먹으려고 요리한 꽃게구요.
닭새우를 좀 더 가까이서 보겠습니다. 몸통 안에 하얀 살이 꽉 차 있습니다. 옆에 있는 꽃게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네요. 꽃게도 맛있는데...
닭새우 맛은 이름처럼 닭 맛이 납니다. 약간 짜고 뻑뻑한 닭가슴살과 맛이 비슷합니다.
닭새우 몸통은 두툼하고 살이 가득 차 있는데 반해, 다리는 가늘어서 살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몸통이 핵심이죠.
닭을 먹을 때 닭만 먹으면 느끼합니다. 무와 함께 콜라나 맥주가 있어야 닭을 맛있게 먹을 수 있죠.
닭새우도 다른거 없이 살코기만 계속 먹으면 좀 느끼합니다. 맛이 닭과 비슷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무와 콜라, 또는 맥주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요약>
1. 닭새우 맛은 뻑뻑하고 짭짜름한 닭가슴살 맛 같다.
2. 치킨무와 콜라, 또는 맥주가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