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7. 1. 13. 23:34

뉴스기사는 10% 정도만 믿어야 한다(간단히 말하면 믿지 말라는 뜻)

제가 어렸을 때는 뉴스나 신문은 곧 진실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온갖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20여년 전...) 인터넷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뉴스와 신문이 외부세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귀중한 통로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뉴스, 신문이 객관적인 사실만을 정확하게 전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뉴스와 신문은 여전히 외부세계와의 소통을 가능케 해주는 거의 유일한 매체였고 뉴스나 신문기자가 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웠기 때문에(물론 지금도 메이저 방송,신문 기자 되는 건 무지 어렵지만) 신문과 뉴스의 권위는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터넷이라는 것이 점점 활성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PC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었죠.


천리안,나우누리,하이텔 ... 그 당시 파란 도스 화면으로 접속해서 채팅방을 찾아 채팅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또 당시 한석규,전도연이 나왔던 접속이란 영화가 대박을 치기도 했죠.



네이버 영화에서 캡쳐함, 1997년에 나온 영화니까 무려 20년 전에 나왔던 영화네요




시간이 흐르면서 인터넷은 속도가 점점 빨라져 갔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게 되었으며,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매체로서 그 영역을 넓혀 나갔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신문,뉴스의 영역을 잠식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신문과 뉴스의 권위가 이 때부터 조금씩 추락하기 시작했죠. 사람들이 굳이 신문과 뉴스가 아니더라도 정보를 구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일방향 기사 전달에서 양방향 소통으로, 방송사/신문사라는 거대한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도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커뮤니티,블로그 등을 통해 서로간에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해외의 소식 또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물론 영어를 할 수 있어야겠죠).


그리고 이를 통해 개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국내외의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그간 정보를 독점해 왔던 뉴스와 신문의 허구성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또, 정말 신경써서 만드는 뉴스 및 신문의 기사와는 달리, 그냥 막 쓰고 보는 낚시성 인터넷 기사들은 언론, 그리고 언론인의 권위를 바닥으로 추락시켰습니다. 급기야는 기레기(기자 + 쓰레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게 되었죠.



이런 만화가 있더군요.







기자와 언론의 속성을 아주 잘 나타내 주는 만화죠. 사실을 듣고서는, 이걸 아주 자극적인 문구로 각색해서 사실 10%에 허구 90%를 섞어서 기사를 만들어 내 보냅니다. 그 목표는 시청률/구독률/조회수를 높이는 거죠.






너무나도 많은 잘못된 정보가 언론매체에 떠 돕니다. 언론사들은 그 본분을 망각하고 이제 이익집단이 되서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허구를 마구 내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100% 소설은 아니죠. 사실도 일부 섞여 있습니다.


한.. 10% 정도만 믿으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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