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 / 2018. 8. 9. 01:01

글라스락 이유식용기 사용후기

글라스락 이유식용기를 장만한 이유는, 이제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분유만 먹일 수는 없지 않겠어요? 모유도 먹고, 분유도 먹고, 이유식도 먹고, 그리고 밥도 먹고 그래야겠지요. 밥 잘 먹고 과자는 덜 먹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






암튼, 이유식용기가 필요하긴 한데, 이걸 그냥 집에 남아도는 통들을 사용할까 그런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처음으로 이유식이라는 음식을 먹이기 위해 사용할 건데 그냥 어른들이 쓰던 걸(김치도 넣고 온갖 조미료범벅 반찬들이 들어 있던..) 쓰자니 좀 찜찜해서 유아용으로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글라스락 이유식용기를 한 세트 장만했습니다. 용기 3개에 숫가락이 하나 있네요.


투명한 용기에 말랑말랑한 재질의 뚜껑, 그리고 뚜껑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재질의 숟가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친근한 느낌을 주는 분홍색이네요.



이유식을 만들어서 용기에 넣고 뚜껑을 닫아 보관을 해 두거나 바로 먹일 수 있지요. 숟가락이 부드러운 재질이라 아직 연약한 아기에게는 딱 좋습니다. 만져보면 손잡이쪽은 그냥 딱딱한 플라스틱 같구요, 입에 들어가는 부분은 실리콘처럼 만지면 물렁물렁하고 잘 휘어지는 재질입니다.





용기에 이유식을 담아놓은 모습이에요,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꺼내서 그런지 서리가 생기네요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숟가락을 쓰면 아무래도 아직 입주변, 입안, 혀 피부가 약한 아이가 다칠 수 있겠지요. 글라스락을 사려고 한건데 정작 이유식용기보다는 숟가락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ㅎㅎ





뚜껑에 보면 막았다 열었다 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이 하나 있는데요, 이 구멍은 전자렌지용입니다. 밀폐한 상태에서 용기를 넣고 돌리면 큰일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뚜껑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놓은거죠. 평소에는 막아 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넣고 돌릴 때 여기만 열어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뚜껑은 아주 손쉽게 열고 닫힙니다. 옛날 반찬통 같은 경우 뚜껑이 용기와 잘 맞지 않거나, 꽉 끼어 열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이 이유식용기는 뚜껑이 닫히기도 잘 닫히고, 여는 것도 아주 쉽게 열려서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다만, 완전하게 밀폐가 되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물을 넣어서 뚜껑을 닫은 다음 테스트를 해 보면 옆으로 약간식 세어나오는 물을 볼 수 있어요.



전자렌지에 넣을 때는 위에 이 구멍을 열어 놓으세요



시간이 지나면 이유식도 안 먹게 되고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게 될 텐데, 그 때는 그냥 반찬통으로 쓰면 될 것 같네요.






둘째 나오면 또 써야 하니 김치 같은거 담기는 좀 그렇고.. 오이나 당근썰은거 정도 같은 자극없는 음식 보관하기에는 딱일거 같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