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9. 2. 16. 22:59

커피숍창업의 위험성 - 커피시장은 가장 치열한 레드오션

커피시장은 더 이상 성장이 힘들 정도로 포화된 시장입니다. 공급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커피숍창업을 생각한다면, 이 치열하고 경쟁자가 가득한 시장에서 어떤 강점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포털 지도에서 카페로 한 번 검색을 해 볼까요?



좁은 구역에 카페들이 빡빡하게 가득 차 있습니다



지도에는 이 정도이지만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커피머신을 가져도 놓고 커피를 팔고(여기에 캔커피 같은 기존 제품들도 이 시장의 경쟁자들이죠), 일반 음식점에도 커피머신을 가져다놓고 팔거나, 혹은 서비스로 내 놓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커피를 파는 곳은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이 백화점은 제가 주말에 종종 들리는 곳입니다. 카페로 검색을 해 보면 세 군데가 검색이 되는데요, 실제로는 매장 내 한켠에 점포를 내고 커피를 파는 가게가 한군데 더 있고, 맥도날드에서도 커피를 팝니다.




커피숍을 창업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공급자로 가득 찬 시장 속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해서 어떻게 커피를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낼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커피숍 창업한 지인들을 일부 알고 있는데, 일이 매우 고되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커피숍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진상 손님들도 일부 있고, 이래저래 비용도 많이 나가서(임대료,직원월급,전기세,공과금,대출이자 등등) 수익 내기도 빠듯하고 등등.


커피숍창업한 뒤 사정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뭐.. 주변에 카페가 워낙 많아서 쉽지가 않더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왜 커피숍창업을 했냐고 물어보니 특별한 기술이나 진입장벽이 없어서, 할 수 있는게 몇 가지 없어서 커피숍창업을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은, 지금까지 수많은 커피숍들이 창업을 했지만 앞으로도 수많은 커피숍 창업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버티지 못한 업자들은 폐업을 하게 될 것이고, 거기에 다시 새로운 카페가 생기고,,,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하는 그런 피튀기는 무한 경쟁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죠.




그리고 커피 시장에는 카페에서 파는 커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편의점에서,마트에서,일반 가게에서,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수많은 종류의 커피를 팝니다.






캔커피, 커피믹스, 병에 든 커피, 빨대꽂아먹는 커피 등등등.


소비자들은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 먹을 수도 있고, 편의점에 가서 캔커피를 사 먹을 수도 있고, 그냥 믹스커피를 타 먹을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에겐 선택의 폭이 많아서 좋지만, 커피숍 주인에게는 참으로 힘든 상황인 것입니다. 경쟁자가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제가 만약 창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커피숍창업은 절대로 안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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