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볼만한곳 중 한 곳인 진양호 동물원을 아이와 함께 다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원 같은 곳을 별로 안좋아하지만(특히 실내동물원은 최악) 주말에 갈곳을 찾다보니 오게 되었습니다.
진양호 동물원 안내도입니다. 산책 코스를 따라 다양한 동물들이 있습니다. 물개, 원숭이, 들소, 사슴 등등 동물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동물들이 있습니다.
진주 가볼만한곳 - 진양호 동물원 안내도
진양호 동물원 매표소입니다. 성인 기준 1인 입장료가 1천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라,, 저희 아이는 무료로 입장 하였습니다.
진양호 동물원에 들어가면 옆에 작은 연못과 분수가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쉬거나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진양호 동물원 들어가는 곳 모습입니다. 막 입장한 사람들이 한가롭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원숭이들입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바로 옆에서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원숭이를 보고 있었습니다.
들소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때 한창 응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멘트 바닥이라 불편해 보였습니다. 풀밭을 만들어주면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사슴은 아니고, 다른 종류의 동물이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한 녀석은 멀찍이 나무 뒤에 숨어 있네요. 그래도 이 녀석들은 나름 넓고 풀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 자유스럽게 돌아다니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거위, 닭 등 여러 종류의 새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오리도 있었던 것 같은데, 거리가 멀어서 정확히 보질 못해서 오리가 맞는지 확실하지는 않네요.
거위와 청둥오리(?)인 것 같습니다. 사실 새들은 철망 안에 있어서 제대로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공작도 있습니다. 다른 새들에 비해서 단연 존재감이 뛰어납니다. 펼친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모습은 못봤네요.
호로새라는 녀석들입니다. 이름도 특이하고 생긴 것도 독특합니다. 마찬가지로 철망 안에 있는데, 철망에 카메라 렌즈를 바싹 붙여 찍으면 이렇게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찍어 본 호로새의 모습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독수리들입니다. 바닥에 가만히 서서 쉬고 있습니다. 인기척이 들리니 이 쪽으로 쳐다 봅니다.
흰 공작입니다. 철망에 렌즈를 바싹 붙여서 이런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밑에는 새끼오리 같은데, 옹기종기 모여서 공작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코아티라고 하는 동물입니다. 길쭉한 코를 계속 내밀면서 냄새를 맡고, 사람들에게 뭔가 좀 달라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곰입니다. 사람들이 다가가면 일어섰다 앉았다 하면서 먹을 것 좀 달라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반달가슴곰이라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곰입니다. 위에 찍은 곰보다 덩치가 더 큽니다. 불곰이라고 하는군요.
조랑말입니다. TV 사극에서 보는 큰 말과는 다르게 크기가 작습니다. 덩치가 아담합니다.
멀리서 찍은 또다른 검은 말의 모습니다. 혼자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습니다.
타조입니다. 혼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사람들이 다가가니 머리를 번쩍 들고 사람들을 쳐다 봅니다.
당나귀입니다. 난간에 바싹 붙어 서 있습니다. 뭘 하는지,, 움직임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쉬고 있나 봅니다.
울창한 나무로 뒤덮혀 있는 진양호 동물원의 모습입니다.
나무를 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힐링이 됩니다.
호랑이입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 있습니다. 그냥 쉬는 것인지, 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얼굴이 안보입니다.
아이와 함께 진양호 동물원에서 산책하고 구경하며 나름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동물들도 보고, 아이도 좋아하고, 산책하면서 힐링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오는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평생을 여기 갇혀 살아야 하는 동물들을 보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작은 동물들은 자기 몸에 비해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뛰어다닐 수 있지만, 곰이나 말 처럼 큰 동물들은 정말 답답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