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7. 1. 8. 23:14

음식료주 투자전략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의 특성과 함께 제품가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음식료주는 맘편하게 장기투자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업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가가 다양한 외부 변수나 일시적인 악재로 조금씩 떨어질 때마다 꾸준히 사 모으면 장기적으로 괜찮은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음식료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음식료주의 실적은 크게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1. 원재료가 : 곡물, 설탕, 커피원두 등

 



 

 

원재료인 곡물 등의 가격이 오르면 단기적으로 원가가 올라서 수익이 악화되고, 반대로 떨어지면 수익이 증가하겠지요. 하지만 곡물가가 오르면 제품가도 오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곡물가 인상률을 극복할 수 있는 수익을 만들어 냅니다.

 


2. 환율


 


 

원재료를 수입해서 국내에 주로 파는 음식료 기업들의 특성상 환율이 떨어져야 유리합니다. 지금 계속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5년 뒤, 10년 뒤 환율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생각한다면 현재 환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서 좋아하거나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장기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1.투자 대상 고르기 

 


 

위의 표와 같이 우리나라에는 많은 음식료주들이 있습니다. 매출이 10조원이 넘어가는 CJ제일제당에서부터 위 표에는 없지만 매출이 채 1000억원도 되지 않는 조흥이란 회사까지. PER가 무려 50에 육박하는 롯데제과같은 회사가 있는 반면, 10이 채 안되는 롯데푸드까지. 이렇게 다양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투자자별로 투자대상을 고르는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투자대상을 골라볼까 합니다.

 





첫째. PER, PBR 등의 지표가 지나치게 높은 회사는 제외

오리온의 경우 초코파이의 중국진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높은 PER를 받고 있는데요, 덕분에 예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오리온에서 큰 수익을 올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신규진입하기엔 좀 부담스럽죠. 그래서 앞으로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고, 기대이상의 실적상승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주가는 오히려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저의 예상과는 정 반대로 주가가 움직여 줄 수도 있지만 그건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는 것이고, 지금 시점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죠.

 


둘째. 장기간 안정적인 실적과 주가흐름을 보여준 기업

음식료주를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기에 큰 수익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면서 마음편한 수익을 얻고자 함입니다. 단기에 크게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기술주나 테마주를 찾아봐야겠죠. 이런 점에서 동서, 무학, 대상 등 몇몇 종목은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실적을 보여주면서 주가 역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셋째. 투자시점 선택

탄탄한 실적과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이 거의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회사라면 언제 사든 10~20년쯤 뒤에는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더 싸게 사는게 좋겠지요. 단기적 악재(곡물가 상승으로 일시적으로 이익이 줄어든다던지, 혹은 종종 찾아오는 외부변수로 인한 하락장 발생 등)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사 모으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2008년같은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와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대출이라도 받아서 대량매수를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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