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20. 9. 10. 00:22

애플 주가와 실적 전망 - 거품일까 조정일까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애플은 시총 세계 1위의 기업입니다. 시총이 2조달러가 넘습니다. 한 회사의 시총이 코스피 시총보다도 높습니다. 최근의 주가 상승세도 매우 가파릅니다.

 

 

 

 

 

그래서 애플 주가는 고점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애플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왔습니다. 애플 주가와 실적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해 왔습니다.

 

 

 

애플 주가 실적 전망

 

 

애플 주가 그래프의 상승추세는 어머어마합니다. 거품 논란이 일어날 만한 그래프입니다. 최근 들어 주가 조정이 있었고, 그래서 이것이 거품 하락의 전조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조정인지 의견이 갈립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매우 분분한 상태입니다. 조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간 오른 것에 비하면 그 조정폭은 그야말로 티끌에 불과합니다. 

 

 

애플 주가 실적 전망

 

 

애플 주가의 이런 상승세가 정당화되려면 실적이 뒷받침 되어 주어야 합니다. 실적이 적어도 매년 30% ~ 40% 이상씩 고성장을 해 왔어야 하고 향후에도 그 정도의 실적 증가가 전망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애플 실적은 어떨까요. 실적이 정말로 그만큼 증가해 왔고 앞으로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될까요? 아래는 최근 몇 년간의 애플 실적 및 2020년 2분기 애플 실적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애플 주가 실적 전망

 

 

 

애플 주가 실적 전망

 

 

연간으로 보면 실적이 대체로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 주당순이익은 18% 증가했습니다. 상당한 호실적이긴 한데 엄청난 고성장은 아닙니다.

 

애플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해 줄 정도의 실적 증가세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애플 주가가 이렇게 엄청나게 치솟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액이 그 이유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애플 주가 실적 전망

 

 

자사주를 매입해서 유통주식 수를 줄이고 배당을 늘리면 한 주당 가치는 증가하기 때문에 주가는 계속 오르는 것입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매우 해피한 상황입니다. 저도 이럴 줄 알았으면 애플을 미리 사 놓는건데, 시기를 아무래도 한참은 놓쳐버린 듯 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애플 주가는 거품일까요? 아니면 앞으로 더 갈 수 있을까요?

 

 

 

 

 

현 애플 주가는 분명 버블입니다. 자본주의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이런 그래프가 지속되거나 혹은 최소한 유지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시기의 차이만 있었을 뿐 결국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투자세계의 순리입니다.

 

물론 저같은 보수적인 투자자의 의견을 비웃으며 주가가 더 높이높이 치솟을 수도 있습니다. 버블은 경우에 따라 꽤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1년 뒤는 3년 뒤든 5년 뒤든 언젠가는 다시 하락할 것입니다.

 

그것만은 확실합니다. 버블이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확신이 있으면 지금 사도 늦지 않겠지만 언제 하락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며 지금 매수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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