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20. 8. 15. 15:31

슈뢰딩거 실적발표(2020년 2분기) 및 유상증자 발표

슈뢰딩거는 신약개발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신약물질 발굴(Drug Discovery)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회사입니다. 소프트웨어와 제약이라는 매우 핫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관심이 높은만큼 기대치도 높아서 성장에 대한 부담도 큰 회사입니다. 실적발표 때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슈뢰딩거가 현지시간 8월 10일에 2020년 2분기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실적발표 결과를 보니, 실적은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슈뢰딩거 실적발표(2020년 2분기) 유상증자

 

 

매출은 2,309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21%, 전망 대비로는 29% 증가했습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신약물질발굴 부문은 52%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신약물질발굴 부문이 더 중요한데 이 부문이 감소한 것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주당순이익은 -0.05달러로 전년동기 -0.01 달러 대비 늘어났습니다. 다만 전망 -0.28달러 대비로는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해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곧 이어 유상증자 발표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습니다. 

 

 

슈뢰딩거 실적발표(2020년 2분기) 유상증자

 

 

이번 유상증자에서는 500만주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유상증자 발표 후 슈뢰딩거 주가는 장중 10%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식수를 늘려 개별 주가의 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보통 단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공모가격은 주당 66달러이며 500만주 x 66달러 해서 3억 3,00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슈뢰딩거는 앞서 2020년 2월에 주식공개 발행(IPO)를 통해 2억 3,20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한다면 그 때보다 훨씬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회사 운영 및 추가 투자에 대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슈뢰딩거 실적발표(2020년 2분기) 유상증자

 

 

슈뢰딩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하이리턴을 노리는 투자자들입니다. 테슬라처럼 수십배 상승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슈뢰딩거가 제2의 테슬라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도 바로 그러한 기대감 때문인 것입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주가 흐름은 그저 그렇습니다.

 

 

 

슈뢰딩거 실적발표(2020년 2분기) 유상증자

 

 

2020년 2월 상장 후 6월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7월 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고점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지금 큰 손실 중입니다. 하지만 하이리턴을 원한다면 믿음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리스크도 감수해야 합니다. 아래는 테슬라 주가 그래프입니다.

 

 

 

슈뢰딩거 실적발표(2020년 2분기) 유상증자

 

 

테슬라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 전까지 테슬라는 구설수가 많은 회사였습니다. 전기차 저거 되겠어? 하는 반응이 많았고 실체 없이 꿈과 비전만 있는 회사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투자 끝에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고 그에 따라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슈뢰딩거 투자자들이 테슬라 같은 큰 수익을 바란다면 이런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호실적발표에 이은 유상증자 발표가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회사가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투자가 많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회사 분기 실적과 경영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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