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파운드리란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로, 다른 회사가 설계한 반도체 칩을 대신 제조해 주는 사업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팹리스, Fabless)가 회로를 설계하면, 파운드리 업체가 이를 실제 반도체 칩으로 생산하는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설계와 제조로 나뉘는데, 과거에는 한 회사가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공정이 점점 복잡해지고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설계와 제조를 분리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과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기업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파운드리는 최신 기술과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반도체 제조 공장은 ‘팹(Fab)’이라고 불리며, 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십조 원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세 공정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공정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데에도 많은 연구개발(R&D)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파운드리 시장은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를 보입니다.
대표적인 파운드리 업체로는 대만의 TSMC, 대한민국의 삼성전자, 미국의 인텔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첨단 공정을 활용해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며, 주요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칩을 제작합니다. 특히 5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운드리는 AI, 5G,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미래 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파운드리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파운드리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