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20. 9. 15. 23:44

인텔 주가 전망 - AMD의 부상과 인텔의 추락

인텔은 반도체 업계의 제왕이었습니다. PC의 두뇌인 CPU 시장을 장악하며 오랫동안 반도체 업계를 지배해 왔습니다. AMD는 만년 2인자였습니다. 인텔과 늘 비교당하며 쩌리 취급을 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듯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업계를 지배하면서 자만에 빠진 인텔은 시장 트렌드도 놓치고 기술 개발도 뒤쳐지면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아래는 최근의 인텔의 주가 흐름입니다.

 

 

 

인텔 주가 전망 AMD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첫 7나노미터 제품 출시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 연기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후 인텔 주가는 추풍낙엽처럼 하락했습니다.

 

 

 

 

 

실적 발표 전 60달러였던 인텔 주가는 위 내용 발표 후 약 48달러로 수직낙하 했습니다. 이후 약간 반등하는 듯 했지만 다시 또 하락하며 인텔 주가는 여전히 50달러를 밑돌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12개월이라는 시간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입니다. 기술개발에서 12개월 뒤쳐진다는 것은 경쟁에서 거의 낙오된 전과 마찬가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인텔 주가 전망 AMD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온 트렌드에도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PC용 CPU에서는 수십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 왔지만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습니다.

 

인텔의 몰락은 경쟁자인 AMD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AMD 주가는 지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중입니다. AMD는 이미 7나노미터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텔 주가 전망 AMD

 

 

AMD는 리사 수가 CEO로 취임한 이래 체질개선에 성공하고 기술개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반도체 업계는 기술개발의 속도가 매우 빠른 곳입니다. 한번 뒤쳐지면 따라잡기 쉽지 않습니다. AMD가 인텔을 넘어선 것은 시장의 거대한 트렌드 변화 (PC -> 모바일) + 과감한 전략변화(PC대신 게임콘솔 CPU 시장 공략) + 끈질긴 기술개발 + 인텔의 삽질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한 결과물입니다.

 

 

 

 

 

AMD가 여기서 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한번 뒤집힌 판은 다시 뒤집히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인텔이 12개월 뒤 7나노미터 양산에 성공할때 AMD는 한발짝 더 앞서 있을 테니까요. 인텔 주가 전망은 그래서 당분간 부정적입니다.

 

인텔 주가가 회복되려면 경쟁자인 AMD의 삽질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리사 수가 이끌고 있는 AMD는 지금 매우 견고해 보입니다. 인텔 주가는 뭔가 거대한 변화가 있지 않은 한 향후에도 지지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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