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 / / 2017. 2. 21. 23:12

후진국의 부자들 - 행복은 국력순이 아니잖아요

아무리 못살고 가난한 나라에도 부자들은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비록 못살지언정 상류층들은 어마어마한 부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인도의 뭄바이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선진국의 부자들과 후진국의 부자들 중 누가 더 행복할까? 누가 자국내에서의 더 권력이 셀까? 누가 더 자유로울까?

사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선진국에서는 부자들은 감시와 견제를 받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쨋든 후진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러합니다.






언론들은 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사실만을 말하는건 아니지만) 각종 시민단체, 정치인 등등이 부자들을 견제합니다.

재산을 물려줄 때는 상속세도 내야 하고, 기부나 봉사활동, 후원 등등을 통해 이미지 관리도 해야 하죠.

잘못 걸리면 국회 청문회에 끌려가서 망신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진국의 부자들은 나름 피곤합니다.

반면 후진국의 부자들은 이런 감시와 견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국가 및 사회의 감시,견제 시스템이 잘 안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온갖 막장짓을 해도 잘 알려지지 않고, 알려져도 그닥 책임질 필요도 없죠.

그리고 교육수준이 높고 똑똑한 선진국의 국민들에 비해 후진국의 일반 국민들은 교육수준이 낮고 부자들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다루기도 쉽습니다.




이 사람들이 뭘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후진국의 부자들은 국민들의 감시와 견제 밖에서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하고 가난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노예처럼 부리면서 중세 봉건시대의 영주와도 같은 삶을 누립니다.


제가 봤을 때 선진국의 부자보다는 후진국의 부자들의 삶이 자유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자유로운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방종이지요. 뭣같이 행동해도 아무 처벌이나 견제가 없는..






반대로 부자가 아닌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선진국에서 삶이 당연히 훨씬 풍족하고 자유롭습니다.


선진국의 국민들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임금을 지급받고, 법의 보호를 받으며, 일정 선만 지키면 국가나 부자들에 대한 비판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상류층은 언론의 먹잇감이죠



반면 후진국의 국민들은 그런게 없죠. 하루종일 일해도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임금을 받고, 인권개념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온갖 착취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후진국 부자들의 부와 권력은 이런 착취를 통해 쌓아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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