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 / 2017. 2. 13. 23:48

한국의 눈치문화와 인간관계의 어려움

절에 가도 눈치가 있으면 새우젓을 얻어먹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딜가든 눈치가 있으면 그만큼 이것저것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뜻이죠.






반대로 눈치가 없으면 그만큼 사회생활 하는 것이 힘들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절에 가서 "새우젓 좀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우라나라는 특히나 수직적인 인간관계 및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무언가를 대놓고 말하기보다는 눈치껏 잘 해석하고 판단해서 행동해야 사회생활 잘한다고 인정받는 문화가 퍼져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왜 굳이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냥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될 텐데, 애매하게 알려주고 그걸 또 해석을 해야 하니 의사소통하는데 있어 비효율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반면 미국이나 독일 같은 나라는 의사소통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합니다.






집단주의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와 개인주의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집단주의 문화 속에서는 개인은 집단을 위한 부속물로 여겨지는 반면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개인-개인간, 개인-조직간 명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선을 정확하게 긋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쨋든 우리는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에 적응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 텐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회생활 잘한다는 소리 듣는 눈치의 고수가 될 수 있을까요?



1. 먼저 겪어본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비슷한 경험을 먼저 해 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런 애매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혼자 잘못 판단하고 실수하는 우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먼저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이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선례가 없다면, 안전빵으로 시도해 본다.
주변에 물어봤는데 아는 사람이 없다면, 이런저런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를 만든 다음 상식적으로 가장 무난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일이 잘못되더라도 혼이 덜 날수도 있구요.






3. 정 모르겠으면 가만히 있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리고 내가 지금 당장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가만히 있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눈치껏 행동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 되겠죠?

눈치도 연습하다 보면 늡니다. 그리고 눈치가 늘어나는만큼 사회생활은 편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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