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 / 2017. 2. 11. 18:02

하루종일 집에서 아기 돌본 후기

와이프가 약속이 있어 외출을 하게 되어, 주말에 하루 종일 아기를 돌보게 되었습니다.

 

- 오전 9시 기상하여 기저귀 갈고, 잠시 놀아주고, 분유 먹임

그리고 거실에서 장난감, 책 가지고 같이 놀아 주었습니다. 혼자서도 나름 잘 놉니다. 책을 펴고는 알 수 없는 소리로

뭔가 종알종알 말을 하죠.




 

- 오전 10시 반 이유식 먹이기

출출할 때가 되었습니다. 의자에 앉힌 후 이유식을 먹였지요. 잘 먹을 땐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데 잘 안먹을 때 또

입도 안열고 해서.. 다 먹이는데 거의 40~50분이 걸렸습니다.

 

물 주는 척 해서 입 열면 얼른 이유식 먹이고,, 이유식 먹이는거 쉽지 않네요 ㅎㅎ

 

다 먹고 나면 다시 또 거실에서 장난감 갖고 열심히 놉니다. 기저귀 확인해서 한번 갈아줬습니다.





 

- 오후 1시 취침

오전에 많이 놀았으니 이제 낮잠잘 시간입니다. 늘 자는 이부자리로 데리고 자서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안자겠다고 찡찡대더니 10분도 안되어서 바로 잠이 드네요.

 

- 오후 2시 기상하여 이유식

낮잠 자고 일어나서 잠시 잠 좀 깨고, 다시 이유식을 먹입니다. 점심때는 다행이도 참 잘 먹네요.

한그릇을 30분도 안되어서 다 비웠습니다.





 

오후 3시 산책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잖아요. 날씨도 별로 안춥고 해서 유모차에 태워서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도는 김에 마트 가서 커피 하나 사서 먹으면서 30분 돌다 들어왔죠.






오후 4시 분유

다시 또 분유 먹을 때가 되었습니다. 분유를 타서 가지고 오니 빨리 달라고 난리를 치는군요 ㅎㅎ

눕혀서 입에 물려 주니 게눈 감추듯 쭉쭉 빨아서 순식간에 헤치워 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거실에서 장난치고 놀고 책보고 노래듣고 등등~~, 기저귀도 확인해서 갈아줍니다.





 

오후 6시 취침

또 낮잠(이라기엔 시간이 많이 늦지만) 잘 시간이 되어 재워 주었습니다. 역시나 안자겠다고 찡찡대지만

쏟아지는 잠에 10분만에 잠에 들어 버리네요.





- 저녁 7시 기상하여 다시 이유식 먹고, 좀 있다가 또 분유를 먹습니다. 그리고는 또 열심히 놉니다. 혼자서 놀다가 심심하면 저한테 와서 뭐라뭐라 이야기 합니다. 안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동요도 들려주고, 그러다가 다시 혼자 놀고 합니다.

 

- 밤 9시에 목욕을 하죠. 그리고 마지막 분유를 먹습니다. 마지막 분유는 특히 많이 먹입니다. 다음날까지 버텨야 하니까요.





 

- 그리고 밤 10 취침. 이렇게 해서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납니다.

 

하루 종일 먹고 놀고 자고 먹고 놀고 자고를 반복하네요. 부럽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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