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7. 2. 4. 00:31

포스코대우(구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를 뒤흔든 작전세력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특정 기업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요동을 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해프닝이나 오보일 수도 있고 주가를 저가에 매수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포스코대우(구 대우인터내셔널)에 한창 투자하던 때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2011년 말부터 대우인터내셔널 주식을 매수하면서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 본 결과 대우인터내셔널에는 일정한 패턴의 작전이 존재했습니다. 


미얀마 가스전 뉴스 도배 -> 증권사 추천 -> 반짝 주가 상승 -> 주가 하락 이런 패턴이었죠. 


당시 가스전 생산이 시작되어 주가가 4만원 선에서 유지되고 있었지만 가스전 생산 전인 2011~2012년까지만 해도 이런 패턴으로 주가가 3만원 초반대까지 급락하는 경우도 발생했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작전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면서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한 패턴으로 굳어졌는데요, 한번은 예상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형태의 작전이 한 번 나타났었죠. 





 

그것은 미얀마 가스전을 분리하여 관계사인 포스코 에너지에 매각한다는 한 매체의 기사였습니다. 모 경제지의 서** 기자가 쓴 기사였는데요, 그 기사 한방으로 그날 주가가 거의 하한가를 갈 뻔했었지요. 

 

팍스넷 등 게시판에서는 난리가 나고, 파장이 커지자 대우인터내셔널측에서 직접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597571  

<당시의 해명 기사>  

 

저 역시도 그 뉴스를 보고 바로 포스코대우(당시 대우인터내셔널)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미얀마 가스전이야말로 대우인터내셔널의 핵심 성장동력이고, 사실상 투자를 하는 이유의 전부인데 그것을 분리해서 매각한다면 당장 주식을 팔아야 하니까요. 

 

다행이도 사실이 아님을 대우인터내셔널 주담을 통해 들을 수 있었고 저는 떨어진 김에 조금 더 매수했었습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별의별 루머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가장 좋은 대처법은 평소에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