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 / 2016. 12. 25. 19:51

직장인 처세 - 아부의 기술, 핵심은 바로 ...

직장인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학벌? 실력? 기술? 외국어 능력? 인간관계? 인맥?


일반적으로 실력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물론 실력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그걸 윗사람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실력은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직장인의 조직 내 생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사로부터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고과 A !!  받고 싶다




중요한 점은, 상사의 특성에 따라 부하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업무가 계량화,지표화 되어 있어 상사의 취향과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업무 성과를 측정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기업은 아직 그 정도까지는 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떤 상사는 일 잘하는 직원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바람직한 경우죠), 어떤 상사는 자기한테 충성하고 아부하는 직원을 높이 평가하고, 어떤 상사는 회식 자리에서 분위기 잘 띄우는 걸 높게 평가하고 등등


그렇기 때문에 상사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상사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는 것, 그것이 최고 레벨의 아부의 기술입니다.






단순히 입에 발린 말 잘하고 상사의 유치한 농담에 웃어주고 하는 그런 것은 아부 중에서도 하위 레벨에 속하는 아부의 기술이죠. 상사의 특성에 맞게 대처를 해야 합니다.



내 상사가 일 잘하는 것을 가장 높이 평가해 준다면? 


최선을 다해서 일을 잘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고를 잘 해야 합니다. 일을 잘 해놓고서도 보고를 제대로 못해서 평가를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 된 밥에 재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잘 포장하게 멋지게 보고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상사가 근면성실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


야근하면 됩니다.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농업적 근면성을 보여 주는 데 있어 가장 좋은 것은 회사에 오래 붙어앉아서 일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그렇게 일하면 됩니다. 물론 시간만 때우고 결과물이 형편없으면 그것대로 또 꼬투리를 잡히기 때문에 일의 결과물도 어느 정도 잘 나올 수 있도록 일을 해야 하겠죠.


상사가 충성파를 높이 평가한다면?


충성하면 됩니다. 수발 다 들어주고, 잡 심부름도 군소리 없이 하고, 회식 장소도 알아서 상사의 마음에 드는 장소로 잡고, 뭐 그냥 종처럼 충성을 하는 거죠 ㅡㅡ 




내게 충성하라




즉 아부의 핵심은 상사가 부하를 평가하는 포인트를 파악해서 그에 맞게 행동을 하고 결과물을 내 놓는 것, 그렇게 해서 상사로부터 좋은 인사평가를 받아내는 것(이게 아부의 최종 목표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사가 어떤 사람이든 간에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의입니다. 상사가 어떤 스타일이든 간에 항상 예의를 갖추고(속으로는 마음에 안든다 하더라도)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능력은 있지만 말투가 퉁명스럽고 태도가 삐딱하다면? 정말 대체불가능한 엄청난 능력자가 아닌 이상 인사평가를 잘 받기가 힘듭니다. 상사가 인간이거든요. 삐딱한 부하를 좋게 평가하기가 쉽지가 않을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사와 어느 정도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하면 자신이 상사와 동급이 된 것처럼 말과 행동이 편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 유교적인 위아래가 확실한 나라입니다. 미국처럼 상사 앞에서 짝다리 짚고 hey~ 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닙니다.




수평적인 문화로 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상사와 아무리 인간적으로 친해졌다 해도 위아래는 확실히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부의 핵심을 요약하면


상사의 취향파악 + 항상 예의바른 말과 행동


이 두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인사평가를 잘 받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힘들게 아부를 하는지, 그 목적을 망각하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마지막 팁을 하나 더 말하자면..


욱!! 하면 안됩니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이런 저런 드러운 상황과 모욕을 당하고 욱 하는 기분이 들 수가 있는데요, 욱 한방에 공들인 탑이 우르르 무너져 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 평정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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