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6. 12. 11. 17:46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3)-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온갖 소문와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그곳, 바로 주식판입니다.






얼마 전에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1)-주식판은 정글이다

http://selfdev.tistory.com/14



크게 아래와 같은 4개의 주제에 대해서 한 번 짚고 넘어갔었지요.


1. 주식시장은 사기꾼들이 판치는 곳이다

2.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3. 무의미한 전망들이 난무한다

4. 가진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기왕 투자하는거, 먹을게 가득 있는 곳에서 해야 즐겁지 않을까요 ^^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3)-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본격 파헤치기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소문이 무성한 곳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소문들이 난무하죠.

그리고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은 소문과 팩트를 구별하지 못한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고,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서 돈을 쏟아붓습니다.

그리고는 망하죠.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소문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이용하냐구요?

첫째, 소문과 팩트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 소문의 효과를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 조용한 곳에서 수익의 기회를 찾자

크게 봤을 때, 이렇게 두 가지만 잘 해도 손해안보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소문과 팩트의 구분
주식시장에는 정보가 넘쳐흐르는데요, 이 중에서 무엇이 소문이고 무엇이 팩ㄷ즈일까요? 이를 구분하는 것이 일견 복잡해 보입니다만, 사실 이 둘을 구분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소문은 미래에 대한 내용이고, 팩트는 과거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이죠.

소문은 보통 "전망"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또는 "당신에게만 제공되는..", "비밀 소스.." 머 이런식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나고 나서 보면 적중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잘 맞추는 케이스가 생기는데요, 그럼 그걸 집중홍보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이들을 털어먹는 사기꾼들이 등장하죠.

팩트는 종목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이나(재무재표 같은) 지나간 뉴스입니다. 다 맞는 내용이지만 이미 지나가버렸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죠.

이렇게 미래와 과거라는 관점을 통해 소문과 팩트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소문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핵심은, 거꾸로 이용하는 겁니다. 어떤 종목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 그에 따라 투자자들이 행동을 하겠죠? 좋은 소문이 돌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면서 주가가 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면 어떻게 될까요? 주가는 별 반응이 없을 겁니다.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주가는 실망감과 함께 폭락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소문을 따라 주식을 사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 할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활용을 해야겠지요. 사업보고서와 재무재표를 보니 상당히 탄탄하고 미래가 밝은 회사인데, 일시적으로 좋지 않은 소문이나 악재가 생겨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개인에게는 해당이 안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호재성 소문으로 개미를 꼬셔서 주가를 끌어올린 뒤 공매도를 하고는 다시 호재성 소문에 반하는 뉴스를 내보내는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개미는 공매도를 할 수가 없으니, 호재성 소문으로 부풀려진 종목은 그냥 안들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셋째, 조용한 곳에서 수익의 기회 발굴하기

바로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소문이 무성한 곳에는 개미들이 바글바글하고, 그래서 주가는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반대로 보면, 소문이 없이 조용한 곳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가 있겠지요.


그러면 소문이 없이 조용한 곳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거래량, 그리고 포탈 사이트 종목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수 입니다.


거래량이 적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수가 적은 곳은 대중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종목인데요, 여기서는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수익을 노려 볼 수가 있습니다.






1. 대중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는다, 덕분에 주가가 올라 시세차익을 남긴다

2.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을 받는다


첫번째 같은 경우, 제가 한 번 경험해 보았는데요, 진양산업이라는 종목이었습니다. 폴리우레탄폼을 만드는 중소기업인데, 일단 사업모델 자체가 첨단기술과는 거리가 멀고 해서 사람들로부터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배당률이 높아서 배당 받아먹으려고 매수를 했었죠.


그런데 어느날 오세훈 테마에 걸리면서 주가가 두배로 폭등했고, 저는 '어머 좋아라~' 하면서 냅다 팔았지요. 그렇게 크게 차익을 남겨 먹고 빠져나왔습니다. 지금은 개미들이 바글바글에서 더이상 그 쪽으로는 안보고 있습니다.



저기 왼쪽에 튀어오른 저기!! 저기서 팔았어요~~ ㅎㅎ, 운빨작렬



두번째 같은 경우는 제가 지금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방법인데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투자법은 아주 오래 보고 해야 하는 투자법이라서 지루하고 재미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필승할 수 밖에 없는 투자방법입니다.


글이 꽤 길어졌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3. 무의미한 전망들이 난무한다 에 대해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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