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9. 12. 16. 23:31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

재개발과 재건축,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뭔가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 아니냐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은 분명히 다릅니다.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의 핵심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가, 정비기반시설이 낙후되었으냐는 점입니다.


정비기반시설과 건물이 모두 낡았으면 재개발을 합니다.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하고 건물만 낡았으면 재건축을 합니다. 이것이 재개발 재건축의 가장 중요한 차이입니다.




이런 동네는 재개발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재개발은 해당 구역을 다 갈아엎고 동네를 아예 새로 만듭니다. 재건축은 건물만 부수고 다시 올립니다.


여기서 정비기반시설이라 함은 건물 외 그 구역의 기반이 되는 시설들, 즉 도로, 주차장, 광장, 녹지, 학교, 문화체육시설 등을 의미합니다. 정비기반시설 낙후 여부에 따른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차이점들이 파생됩니다.






기부채납비율 : 재개발 > 재건축

기부채납이란, 정비기반시설을 건설한 후 이를 지자체에 넘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로,광장 같은 정비기반시설은 개인의 소유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부채납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아파트를 지을 땅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다른 조건이 모두 등일하다면 재개발보다는 재건축이 개발이익이 더 높습니다.


안전진단 실시 : 재개발(미실시), 재건축(실시)

재개발 지역엔 보통 낙후한 단독주택, 빌라 등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재개발 지역에선 별도의 안전진단은 하지 않습니다. 재건축 지역은 저층 아파트나 빌라단지인 경우가 많으며, 안전진단을 실시합니다.




이런 곳은 재개발보다는 재건축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조합원 조건 : 재개발(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 지상권자), 재건축(건축물 및 부속토지 동시 소유자)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이 난립되어 있는 재개발 구역 내에는 건물과 토지를 따로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아파트,빌라가 대부분인 재건축 지역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건축물과 부속토지를 동시 소유하게 됩니다. 아파트나 빌라의 건축물과 토지를 따로 매매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투자수익 예측 : 재개발(어려움), 재건축(상대적으로 쉬움)
단독주택, 건물만 소유한 사람, 토지만 소유한 사람 등이 혼재한 재개발 지역 대비 재건축 지역이 상대적으로 향후 투자수익을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진행도 상대적으로 원활합니다.





재개발 재건축의 주요한 차이점을 알아 봤습니다. 처음에는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에 대한 개념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의 핵심이 정비기반시설의 낙후여부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의 많은 부분이 여기로부터 파생되어 나옴을 인지한다면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를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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