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 / / 2019. 2. 27. 23:34

유망자격증, 유망직업의 불편한 진실

유망자격증/유망직업이라고 검색을 하면 관련된 많은 기사나 블로그,카페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망자격증/유망직업들은 정말로 유망한 것일까요? 이 자격증을 따고 취직을 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유망하지 않습니다.



[진짜 가치있는 자격증/직업은 공급을 통제한다]


정말로 유망한 자격증이나 유망한 직업은 스스로 유망자격증/유망직업이라고 광고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규 진입자가 많아져 공급이 늘어나면 그만큼 자격증/직업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가치있는 자격증/직업은 스스로 유망하다고 광고하지 않습니다.


늘 어렵다고, 힘들다고, 예전같지 않다고 징징 짜는 소리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능한 한 신규진입자를 차단하고 공급을 통제해서 지속적인 희소가치를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


흔히 말하는 "사"자 직업이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등.






지금은 그 수가 늘어나서 과거에 비해 그 가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예전에 정말로 그 수가 희소했던 시절에는 결혼할 때 열쇠 3개(아파트,자동차,사무실)는 기본으로 받는다고 할 정도로 가치가 높았습니다.


지금은 공급이 많이 늘어서 그 정도는 안되죠.






[유망자격증/유망직업의 열악한 현실]


그렇다면 유망자격증/유망직업이라고 불리는 자격증/직업들의 실체는 어떨까요? 실제 이들 자격증/직업들의 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진입장벽이 낮아서 쉽게 될 수 있다(무료강좌,국비지원..).

- 그만큼 인력공급이 넘쳐 흐른다.

- 그래서 월급이 낮고 복지 등 처우가 열악하다.

- 사회적 신분상승 등 미래에 대한 비전도 거의 없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이렇게 열악한 자격증/직업을 왜 유망자격증/유망직업이라고 화려하게 광고를 하면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일까요?





[결국은 장삿속]


자격증 장사, 교육 장사 해서 먹고 사는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유망하지 않은 이 자격증/직업을 유망하다고 열심히 광고를 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아야 자기들이 돈을 벌 수 있거든요.


사람들 끌어 모아서 강좌 수강하게 해서 학원비 받아먹고, 자격증 발급 수수료 받아먹고 등등. 그렇게 해서 자신들은 돈 벌고, 수강생들은 별 가치도 없는 자격증 따고 열악한 저임금 일자리에서 고생하면서 일하게 되는거죠.






[돈 버는 것, 참 쉽지 않다]


유망자격증/유망직업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그 반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전혀 유망하지 않다는 거죠.


돈 되는 자격증/직업은 높은 장벽으로 둘러쳐져 있습니다.





자격증이든 직업이든 사업 아이템이든 기술이든, 돈 되는 걸 남에게 쉽게 오픈하는 경우는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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