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7. 2. 6. 23:05

왜 사람들은 교통 질서를 잘 지키지 않을까?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걷다 보면 기초적인 교통 질서를 안지키는 차와 사람을 무수히 많이 봅니다. 신호무시, 무단횡단, 갓길 불법 주정차, 제가 가장 싫어하는 모퉁이 주차 등등.





접촉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고, 모퉁이 주차한 차 때문에 맞은편 도로에서 차가 오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이 안되어서 답답했던 적도 많고,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도 종종 보곤 했죠.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걸까요?





 

일단은 귀찮아서입니다.


주변에 보는 눈도 없고, 다른 차나 사람이 없으면 비록 빨간불이더라도 그냥 지나가고 싶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지나가도 별 문제는 안생깁니다.

 

신호를 일일이 다 지키면 시간이 소비되는데, 보는 눈이 없으면 슬쩍 무시하고 좀 더 빨리 가고픈 욕심이 생기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데.. 하는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앞차,옆차 다 안지키는데 굳이 나만 이렇게 지켜야 할 필요 있나 하는 그런 생각. 사람들 다 무단횡단 하는데 나만 저 멀리 있는 횡단보도까지 돌아가야 할 필요 있나 하는 그런 생각 때문이죠.

 

돈 때문이기도 합니다.






배달 오토바이를 보면 신호를 거의 안지키는데요, 빨리빨리 배달하고 다시 또다른 배달을 가야 돈을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빨리 오라고 닦달하는 손님들 때문에 신호를 제대로 지키면서 운전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처벌이 약합니다.






아주 강력한 처벌, 엄청난 벌금이 내려진다면 지금보다 교통질서를 준수하는 수준이 확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신호위반 해 봐야 잘 걸리지도 않고 걸리더라도 몇 만원만 내면 되니 교통질서를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사람들 머릿속에 확실하게 심어지지가 않죠.

 

외국은 어떨까요?


예전에 중국 상하이에 가 봤는데 도시는 빠까번쩍하지만 교통질서는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그냥 교통질서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선진국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킨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도로에 쓰레기도 많고, 안보면 이 사람들도 다 무단횡단하고 잘 안지킨다고 하더군요. 





제가 직접 안가봐서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보면 선진국 사람들도 남들 안볼 때는 그냥 무시하고 다니나 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교통질서 지키는 수준에 예전보다는 좀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나아지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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