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7. 1. 30. 14:33

삼성전자의 독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 - 치킨게임에서 승리하면 좋은날이 온다

요즘 삼성전자가 너무 잘나갑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침체인데 혼자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지요. 스마트폰, 반도체, 가전 등 거의 모든 사업분야가 전세계 탑이니 잘나가는 것이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오래전부터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인데요. 삼성전자는 어떻게 해서 이런 독주체제를 지켜올 수 있었던 걸까요?






이를 알려면 반도체 치킨게임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킨게임 : 간단히 말하면 "너죽고 나살자" 식의 이판사판 게임입니다.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이 외에도 많은 메모리 반도체 업제들이 존재 했었습니다.

키몬다, 엘피다, 난야 등

2002년 미 법무부가 D램 제조사들의 가격담합 혐의를 조사하면서 시작된 반도체 치킨게임은 근 10년 가까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각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렸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회사들이 적자를 기록했죠.

이로 인해 독일의 키몬다가 파산하고 난야,엘피다 등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결국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시장을 과점하는 형태로 업계가 재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삼성전자의 독주에서 우리나라의 다른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끝까지 버텨서 살아남으면 좋은날이 온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끝까지 버티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가격경쟁력입니다. 경쟁사보다 제품을 더 싸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남들보다 더 싸게 팔면서도 이득을 남길 수 있는 가격경쟁력이 치킨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입니다




더 싸게 물건을 만드려면 기술력과 관리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술을 열심히 개발하면서 원가를 낮추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지금 반도체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주력산업들(철강,조선,석유화학 등)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공급은 넘치는데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수요는 부족하니 물건은 안팔리고, 체력이 약한 회사들부터 망하고 있지요.

일부 사람들은 이제 이런 굴뚝산업의 시대는 갔다고, 사양산업이라고, 접어야 한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끝까지 버텨서 살아남는 회사는 나중에 분명 큰 수확을 거둘 겁니다.

철강의 포스코, 조선의 현대,삼성(대우는 상태가..), 그리고 석유화학 회사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쟁력이 떨어져서 밀리고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모두가 어렵죠. 

경쟁력이 약한 다른나라의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때까지 버티면 분명 다음 사이클 때 그 수혜를 우리기업들이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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