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개와 함께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반려동물 중 하나입니다. 사람을 잘 따르는 개와 달리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종류가 참 많습니다. 수십종은 될 것입니다. 정확히 몇종이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몇몇 특이한 고양이들을 빼면 사실 고양이는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죠.
고양이 종류, 사진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고양이 종류 15종을 두서없이 나열해 보았습니다.
코리안 숏헤어
사실 코리안 숏헤어라는 종은 없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에게 그럴듯한 명칭을 붙여준 것이죠. 예전에는 도둑고양이로 불렸다가 어감이 좋지 않다 하여 지금은 길고양이로 불립니다.
잡종이다 보니 특별히 '이게 코리안 숏헤어다'라고 할 만한 특징은 없습니다.
코리안 숏헤어.. 사실은 그냥 길고양이
아메리칸 숏헤어
미국의 토종 고양이입니다. 그 기원은 영국에서 건너간 브리티시 숏헤어로 추정되며, 미국 내에서 이 종이 다른 종들과 섞이기 시작하자 종을 보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60년대에 품종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안 블루
부드러운 은회색의 짧은 털을 가진 종입니다. 역삼각형 얼굴에 늘씬하고 긴 몸을 가진, 외관이 매우 멋진 고양이입니다. 1912년에 독자적인 종으로 인정받았고, 이후 지속적인 종 유지 노력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천성 집고양이로서, 산책 나가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냥 집에서 하루종이 뒹굴거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먼치킨
다리가 짧은 고양이 종류입니다. 돌연변이로 인해 나타난 종인데, 짧은 다리가 사람들이 보기엔 귀여워 보이지만 실제 생존에 있어서는 매우 취약하여 야생에서의 생존확률은 매우 떨어지는 종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들간 다툼에 있어서도 매우 불리하여 다른 종류의 고양이와 섞어 놓으면 서열에서 맨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벵갈
집고양이와 삵의 교배로 탄생한 고양이 종류입니다. 마치 표범같은 무늬 덕분에 마니아층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삵과의 교배로 탄생했기 때문에 야생성이 강하며, 표범 무늬에서 나오는 우아한 외모 덕분에 매우 고가에 거래되는 고양이입니다.
봄베이
봄베이는 인도의 도시 이름입니다. 뭄바이라고도 불리죠. 이 고양이가 봄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인도에 사는 흑표범과 외모가 닮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길고양이 중에서도 이런 올블랙 고양이를 가끔 볼 수 있는데, 그 고양이가 봄베이일 확률은 희박합니다. 걔네들은 십중팔구 그냥 시커먼 길고양이일 것입니다.
스코티쉬 폴드
동그란 얼굴에 접혀 있는 귀가 매우 귀여운 고양이 종류입니다. 스코티쉬는 이 고양이가 스코틀랜드 출신임을 의미하고, 폴드는 귀가 접혀 있음을 의미합니다.
돌연변이로 탄생한 종이며, 이후 교배과정을 통해 종이 보존되어 왔습니다. 근친교배 때문에 유전병에 취약합니다.
샴 고양이
태국 원산의 고양이입니다. 자연 발생한 종이기 때문에 근친교배로 유지되는 돌연변이 종에서 나타나는 유전병은 없습니다. 우아한 외모에 보석처럼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르시안
둥글고 납작한 얼굴에 긴 털을 가진 고양이입니다. 비싼 고양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고양이 종류입니다. 반려묘로서 매우 인기 높은 종이며, 미디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고양이입니다(주로 악당이 키우는 ...).
페르시안 고양이.. 영화에도 자주 나오죠
터키시 앙고라
전체적으로 페르시안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되기도 하는데,, 납작한 얼굴을 가진 페르시안과 달리 터키시 앙고라는 얼굴이 일반 고양이처럼 역삼각형 또는 마름모로 생겼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터키 출신의 고양이입니다.
시베리안 포레스트
시베리아 원산의 자연발생 중대형 고양이입니다. 시베리아라는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온 만큼 체력이 매우 뛰어나고 적응력이 강하며 잔병이 없습니다. 그리고 털이 매우 길고 풍성합니다.
다만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 냉방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래그돌
푸른 눈에 차분하고 애교 넘치는 성격을 가진 고양이입니다. 덩치가 크고 털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수컷은 7~9kg, 암컷은 4.5~7kg까지 성장합니다.
노르웨이숲
이른 그대로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종입니다. 노르웨이 숲에서 자연발생한 종입니다. 덩치가 크고 털이 길어서 얼핏 보면 시베리안 포레스트와 헷갈리기도 합니다.
스핑크스
털이 거의 없고 주름진 피부를 가진 고양이 종류입니다. 이름 때문에 고대 이집트 출신의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은 1960년대에 캐나다에서 발생한 종이라는 것이 정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모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종이며, 매우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아비시니안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출신의 고양이입니다. 털색깔 및 출신 때문에 커피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예민한 성격이라 지랄묘로 불리기도 하며, 사람의 목소리에도 잘 반응합니다.
다양한 고양이 종류를 알아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고양이 종류가 있는데 몇몇 독특한 종을 제외하면 사실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그 모든 종들을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