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자 / / 2017. 3. 19. 12:09

대기업 vs 공기업 vs 중소기업 - 왜 사람들은 대기업/공기업에 취직하려고 할까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구직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세상의 기업들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이 중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대기업 
삼성, 현대, LG, SK, CJ ,포스코, GS, 한화, 두산 등등. 취직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이 원서 한번씩은 들이밀어 봤을 법한 대기업들입니다.






장점
대기업의 장점은 높은 연봉+복지+네임밸류입니다. 기업들마다 차이가 많지만 일부 대기업은 신입 초봉이 5천만원을 훌쩍 넘기기도 하지요.

주택융자나 의료비, 학자금 등 복지체계도 잘 갖추어져 있구요.

또 친척이나 친구들이 어디 취직했냐고 물어볼 때 대답하기도 좋습니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지요.

소개팅이나 선 볼 때 대기업 명함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단점
대기업의 가장 큰 단점은 높은 업무강도입니다. 괜히 돈을 많이 주는게 아닙니다. 돈 많이 주는만큼 확실하게 뽑아먹지요. 9시 10시 퇴근에 주말출근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대기업 뿐 아니라 모든 사기업이 다 그렇지만, 정년까지 버티기가 쉽지가 않은 곳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는 좁아지고 경쟁은 치열해지며 회사의 압박은 심해집니다.







2. 공기업 
한국전력, 한수원, 발전소,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등. 많은 구직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메이저 공기업들입니다.





장점

공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업무강도와 빠른 퇴근, 그리고 정년보장입니다. 대기업의 혹독한 업무 환경에 있다가 공기업으로 이직한 사람들은 대체로 만족한다고 합니다.

연봉은 좀 줄어들었지만 업무강도가 낮고 그만큼 일찍 퇴근하면서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느끼니까요.


단점
공기업의 단점은 낮은(대기업 대비) 연봉, 인사적체, 그리고 비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기업은 잘 안잘리는 대신 위로 올라갈 수록 인사적체가 심해서 승진이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대기업 다니다가 옮긴 사람들은 월급을 보고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알면서 왔겠지만).

공기업에서 하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지만 딱히 성장을 한다거나 능력을 키워준다는 측면에서는 그다지 별 도움이 안되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3. 중소기업
많은 구직자들이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중소기업 대신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가려고 하는 이유는 거의 모든 면에서 중소기업 입사시의 장점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기업과 공기업은 서로 상반되는 면에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연봉 vs 업무강도).

반면 중소기업은 연봉, 네임밸류, 업무강도, 복지, 정년, 비전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장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연봉 낮고, 인지도도 낮고, 사원들에 대한 복지도 미비하고, 높은 업무강도에 야근을 밥먹듯 하며 정년을 채우는 건 언감생심.. 모든 점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구직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이 이렇다 보니 구직자들은 시간을 좀 더 투자해서라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노리게 되고,

그래서 취업난이라고는 하지만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는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중소기업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절대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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