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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테마, 호재성 뉴스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Level up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사가 성장하여 실적이 증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설비를 증설하여 생산량과 판매량을 늘리거나 신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점유율을 늘리거나, 혹은 해외 신시장 개척, 제품가격 인상 등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모색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의 중후장대한 산업군의 기업들은 대체로 기술개발과 함께 설비확장을 통해 회사의 규모를 키우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현재까지는 그 전략이 잘 통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통할지는 미지수이긴 합니다. 경기불황과 함께 공급과잉상태가 지속되어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중이니까요. 전반적으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죠.

 

현대자동차 역시 꾸준한 기술개발 및 신차출시와 함께 생산설비를 확장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이른바 차화정이라고 불리던 시절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을 하면서 최저점에서 최고점까지 4배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게 현대차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기술개발과 함께 꾸준한 설비 증설을 통해 회사의 규모를 키워 왔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해외공장을 꾸준히 건설하면서 생산능력을 비약적으로 증대시켜 왔습니다.




 


아래의 표에 연도별 해외공장 준공 현황이 나와 있습니다.


 


 

1997년 터키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공장건설을 시작으로 이후 2012년까지 인도, 중국, 미국, 체코, 러시아, 브라질 전세계 7개국에 공장을 건설하였고, 늘어난 전체 생산 규모는 연간 293만대에 이릅니다. 이런 전세계적인 설비 증설과 함께 품질개선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규모를 늘려왔고 이에 따라 회사의 이익이 증가되어 왔으며 이것은 곧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죠.

 

또한 원가절감 노력을 통하여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한 것 역시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물론 과도한 원가절감으로 인한 품질 및 차량안전성 저하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욕을 먹고 있기도 합니다. 쿠킹호일, 혹은 흉기차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죠.

 

아무튼 전세계에 걸친 대대적인 설비증설과 함께 현대차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고 이와 함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차화정 시대를 이끈 주역 중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설비증설이 완료되고 외형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성장이 정체되면서 주가는 한단계 Level down 된 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대차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해야 하는데 이미 크게 성장한지라 당분간은 그것이 쉽지가 않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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