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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와 삼성엔지니어링.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2014년 7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 봐도 유효하군요.)


 




고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의 주가는 기대에 걸맞게 가파른 상승을 하면서 단기간에 크게 오르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그런 성장세가 계속 될 것이라고 믿고 현재의 파티를 즐기지요. 오르는 주가를 보고 계속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여기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기업이 무한정 빠르게 성장을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성장은 둔화되거나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요.

 

그간의 고속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밸류를 형성하며 고공행진하던 주가는 다시 빠른 속도로 하락하여 본래의 가치를 찾아가게 됩니다. 실망은 또다른 실망을 부르고, 투자자들의 매도를 유발하면서 하락이 가속화됩니다. 


 


 

 



 

위의 실적을 보면 에이블씨엔씨의 2012년 실적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미샤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실적이 증가하고 향후의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는 단기간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실적은 2012년 대비 크게 악화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2분기는 적자를 시현함으로서,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던 주가는 투자자들의 실망매물과 함께 순식간에 반토막이 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회사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삼성엔지니어링입니다. 


 



 

http://paxnet.moneta.co.kr/stock/researchCenter/userReportView.jsp?menucode=2222&reportid=57668

삼성엔지니어링 해외 수주 종결자

 - 강력한 해외수주 모멘텀 유효. 투자의견 Strong Buy. 목표주가 280,000원.

 - 입찰 참여 중인 대형 프로젝트 多. 강력한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지속.

   1) $23억 규모 카자흐 발하쉬 발전 프로젝트: 연초 수주 가능성 높음 
   2) $46억 규모 사우디 Wasit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4개 패키지. 이르면 1월내 결정 
   3) $47억 규모 구성된 Shaybah 가스전 프로젝트: 4개 패키지로 구성 
 - 향후의 성장성 감안시 추가상승 가능.

 

위 링크의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2011년 당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해외수주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이른바 '폭풍상승'하던 당시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해 7월, 주가가 28만원을 돌파했죠. 하지만 이후 저가수주 후폭풍 및 실적악화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고점 대비 4분의 1토막 수준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가 실망매물과 함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기업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최근에 본 기업들 중 가장 극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준 OCI 역시 그런 케이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만원을 하회하던 주가가 태양광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과 1년만에 65만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경우죠.

 

에이블씨엔씨, 삼성엔지니어링, OCI 와 같은 기업들의 주가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높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종목은 절대 매수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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