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 / / 2019. 1. 20. 02:20

일본 자위대 저공비행 사건 - 일본은 무엇을 원하는가

일본 자위대 저공비행 사건으로 한국과 일본간의 관계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 및 한국군의 반박 동영상을 보면 일본의 억지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무엇 때문에 이런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갈등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요?


일본 자위대 저공비행 사건은 그 자체로만 보면 안되고, 일본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이며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



일본 자위대 저공비행 사건은 그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수단, 퍼즐의 한 조각에 불과합니다.


근대 이후의 일본은 한국의 희생을 바탕으로 많은 이득을 봤습니다.


한일 합방을 통해 한국을 식민 통치, 한국을 수탈하며 이익을 챙겼고,

6.25 전쟁 때 후방 물자공급기지로서 큰 돈을 벌었으며,

한국이 베트남 파병을 했을 당시에도 물자공급을 통해 역시나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남북 갈등, 특히 북한의 도발은 일본에게는 그들의 숙원인 군사대국화, 보통국가를 향한 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서 군대를 보유할 수 없고(그 대신 자위대 보유, 사실상 군대죠), 공격용 무기를 보유할 수 없으며, 타국의 침략을 받았을 때 방어만 할 수 있습니다.



F-35B 함재기 탑재가 가능토록 개조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일본의 야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함정입니다



족쇄를 차고 있는 셈입니다.


일본은 자신들에게 채워져 있는 족쇄를 벗고 싶어합니다. 그러자면 주변국과 끊임없이 갈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일본의 주변국이라 함은 한국,북한,러시아,중국인데, 그 중 가장 만만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북한의 도발이 멈췄습니다. 남북간 긴장이 완화되었고, 북한은 비핵화를 천명했으며(실행 여부는 아직 의심스럽죠), 이러한 동북아 지형변동에서 일본은 소외되어 있습니다.






한반도가 평화로워지면, 일본은 군사대국화, 보통국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핑계를 만들어 내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그들은 끊임없이 갈등과 분쟁을 만들어 냅니다.


이번 일본 자위대 저공비행 사건 역시 그런 갈등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하나의 작은 이벤트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런 외부 갈등, 위협 요소 조장은 일본이란 국가의 목표 뿐 아니라 현 일본 집권세력의 지지세력 결집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지지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든 결론이 나고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잠잠해질 때 쯤 또다른 도발을 할 것입니다.


이런 도발은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항상 여기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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