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8. 3. 18. 00:09

음모론의 허구 - 사람들은 왜 음모론에 빠지는가

세상에는 다양한 음모론이 존재합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음모론의 예들을 들어보면






1.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비밀스런 세계정부가 존재한다.


절대적인 권력을 자랑하는 비밀 정부가 세계 각국의 정부와 거대기업을 조종해서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음모론입니다.


2.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만들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사람이 아닌, 고도의 문명을 갖춘 외계인이 건설했다, 혹은 그 외계인으로부터 고도의 기술을 전수받은 인간들이 건설했다는 음모론입니다.




3. 에이즈는 생물학 병기다.


에이즈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생물학 무기라는 음모론입니다. 그런데 에이즈의 감염경로나 치사율, 죽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생각해 보면 생물학 무기로서는 영 형편이 없지요.






4. 사실 미국은 달에 가지 않았다.


아마 가장 유명한 음모론 중 하나일 텐데요, 미국이 아폴로 우주선을 타고 달에 간 것이 아니라, 달처럼 만든 거대한 세트장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달에 간 것처럼 연출을 해서 전 세계 사람들을 속였다는 내용입니다. 여러 차례 논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끊임없이 주장되는 아주 유명한 음모론이죠.




5. 나치가 달에서 지구 침공을 노리고 있다.


나치가 2차 세계 대전 때 패망하면서, 남은 세력들이 우주선을 타고 달로 이주, 거기에 거대한 기지를 짓고 군사력을 건설하면서 호시탐탐 지구를 침공할 기회를 노린다는 음모론입니다.


★        ★        ★


뭐,, 이 외에도 예를 들자면은 아마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음모론에 빠져 드는 것일까요? 왜 음모론은 그렇게 많이 반박당하면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 사이를 맴도는 것일까요?


음모론을 믿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종교를 믿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것이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옳고 그른지는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앞뒤가 말이 안되고, 과학 지식을 통해 불가능함이 증명된 것이라 해도 '믿음'을 통해 그 모든 것을 덮어 버리는 거죠. 그냥 믿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음모론을 굳게 믿는 사람과 토론을 해 보면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거든요. 그들이 정답이라고 믿는 것을 아무리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반박해 봤지 그들은,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그들(예를 들면 세계정부..)이 지속적으로 언론을 조작해 왔다"


"과학도 완전하지 않다, 그들은 현대 과학을 초월하는 존재다, 당신이 아는게 전부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고 박박 우겨대니, 애초에 논리와 과학적 지식에 근거를 둔 토론이라는 것이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음모론, 흥미롭긴 하지만 그 이상 의미를 부여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