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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블랙스완'으로 유명해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레바논 출신의 투자전문가입니다. 그의 책에는 '철학자, 역사가, 수학자이며 현직 월스트리트 투자전문가'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블랙스완으로 검색하면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가 제일 먼저 검색되지만, 블랙스완 아이디어는 사실 나심이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떠올렸던 아이디어였고, 이후 그의 저서를 통해 투자업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이 단어가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블랙스완의 부제는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입니다. 이 한문장에 블랙스완의 핵심 메세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생할 가능성이 0.1%인 사건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일어날 확률이 희박하여 자신들의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심은 그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0.1%의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정규분포곡선을 기반으로 하여 전개되는 현대의 많은 이론들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정규분포곡선

 


학창시절 수학시간에 볼 수 있었던 익숙한 그래프의 모습입니다. 중간 부분은 평균에 가까운 값들이며 그만큼 분포도가 높습니다. 양 옆으로 갈수록, 즉 평균에서 멀어질수록 수치가 점점 떨어지는데, 무엇이든지간에 평균에서 멀어질수록 존재할 확률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정규분표곡선은 이런 종 모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가령 한 학교의 학생들의 키를 조사해 본다면, 키가 평균 범위내에 속하는 학생들이 숫자가 가장 많을 것이고 키가 평균보다 크거나 작아질 수록 그에 해당하는 학생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가령 키가2미터가 넘는 학생은 아예 없거나 전교에서 한 명 있을까 말까 한 수준이 되겠죠.

 

금융을 포함한 현대의 많은 분야들은 이런 정규분포 곡선에 기반하여 그 이론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심은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 일어날 확률이 극히 희박한 것, 하지만 한번 발생하면 모든 것을 뒤바꾸어 버릴 수 있는 바로 그런 "블랙 스완"이 다른 평균적인 것들보다 훨씬 중요하며, 우리는 이 블랙스완이 언제든지 닥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블랙 스완이 실제 목격되기 전까진 모든 사람들이 "백조는 희다"고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때까지 본 모든 백조는 하얀 색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은 백조가 목격된 이후 "백조는 희다"라는 믿음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단 한마리의 검은 백조라도 목격이 된다면, 999만 9999 마리의 백조가 모두 하얗다고 해도 "백조는 희다"라는 사실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닌 것이 됩니다.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는 단 한마리의 검은 백조, 단 한 번의 발생으로도 모든 것을 바꾸어 버리는 치명적인 사건. 이것이 바로 블랙스완의 개념인 것입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백두닷컴
    아마존닷컴 제프리 베조스 Jeffrey P. Bezos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라하여 읽었는데,
    박스 안에 갖힌 루딕오류와 사후합리화하는 이야기 짓기 오류를 적나라하게 발견하였다.

    나심 탈레브. 정말 천재는 천재라는 생각과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정직하게 인정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7.02.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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