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보행기는 이제 막 걸으려고 하는, 하지만 아직 걷지는 못하는 아기가 걸을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기구입니다.
아기는 가만히 놔둬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일어나서 걸어다니고 곧 이어서 뛰어다기게 됩니다만, 보행기라는 보조 기구가 있으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기 보행기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기에게 더 좋다고 하는군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09676&cid=51026&categoryId=51026
보행기를 사용한 아이가 더 늦게 걷는다(네이버 건강백과)
아기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아기 보행기가 가져다주는 편리함 때문에 아기 보행기를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 육아에 지친 부모들의 현실적인 상황인데요.
[보행기 사용 시기]
아기들마다 시기에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보통 5~6개월 쯤 되면 상체를 스스로 가눌 수 있게 되는데요.
이 때부터 아기 보행기를 사용하는 부모들이 생겨납니다. 태워 놓으면 알아서 잘 놀기 때문에 잠시나마 손을 놓을 수 있어 육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죠. 하지만 너무 오래 태우면 아기 몸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사용시 주의점>
[한 번에 20분 이내로 사용하자]
설거지를 하거나 화장실에 가야 할 때 잠시 앉혀 놓는 용도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 때, 한 번에 앉히는 시간은 20분 내로 해야 합니다. 혹은 20분이 안되었더라도 아기가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꺼내 주어야 합니다.
[문을 닫아 두자]
아기 보행기를 타면 아기는 신이 나서 집안 여기저기를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는데요.
아기는 바퀴를 달고 날아다니게 됩니다~
잘못하면 현관 밖이나 화장실 같은 곳으로 들어가게 될 수도 있어 위험합니다. 따라서 아기를 보행기에 태울 땐 반드시 문을 닫아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보면 보행기 아래에 바퀴를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적절하게 사용해 주면 됩니다.
스위치를 돌리면
고정이 되지요.
[위험한 물건을 치우자]
보행기를 탄 아기는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손을 뻗어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깨지기 쉬운 물건들(유리잔, 사기그릇, 액자 등등)과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은 아기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 두어야 합니다.
[자세가 삐뚤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쪽으로 아기가 기울어져 있으면 허리나 척추,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수시때때로 보면서 아기가 기울어져 있으면 자세를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아기 보행기, 가능하면 안태우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아예 안쓸 수는 없지요. 위와 같은 주의사항들을 지켜서 사용을 하면 큰 문제 없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