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 2016. 12. 4. 12:35

연애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연애를 하는데 공부를 해야 한다?






뭐 그런 걸 공부까지 하면서 해야 하나, 그냥 만나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 같은 거 안하고 그냥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에도 골인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말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 없이 만나서 연애도 잘 하고 결혼도 잘 하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많은 충돌과 감정소모가 일어난다는 거죠. 


남자는 여자가 자기를 귀찮게 한다고 생각을 하고, 너무 따진다고 생각하고, 자기를 믿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소홀하게 대하고,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배려가 없다고 생각을 하죠.


이렇게 서로에 대해 오해를 하면서 남녀는 싸우게 되고, 그렇게 싸우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그러다가 결국엔 헤어지기도 하고, 헤어진 다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이번에는 잘해봐야지~"라고 결심을 하지만 결국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비슷하게 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들도 남자 입장에서 행동하고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고 반대로 여자들 역시 남자들이 여자들의 입장을 헤야려 가면서 생각하고 행동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사고방식이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글 제목에도 썼지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도 씌여지게 된 거죠. 남자와 여자는 마치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사고방식이 매우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이해를 하지 못하면 사소한 걸로도 다투게 되고 감정소모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되죠.


연애를 할 때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은 바로 남녀의 이 서로다른 사고방식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한 꼬시는 멘트 뭐 이런걸 공부해야 할 것이 아니구요.


대표적인 남녀간 큰 차이를 몇 가지 써 보자면



목표지향(남자) vs 관계지향(여자)


남자는 목표지향적입니다. 그래서 무언가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담배를 끊겠다, 이번에 ppt를 멋지게 성공시키겠다, 승진을 하겠다, 반에서 1등을 하겠다 등등) 열심히 노력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면 성취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존감을 여기에서 느끼죠.






반면 여자는 관계지향적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1등을 하는 것보다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친밀하게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남녀가 이렇게 지향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대화를 하다 보면 충돌이 일어날 수가 있지요.



쉬면서 스트레스 해소(남자) vs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여자)


남자들은 혼자 조용히 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신문을 본다던지, TV를 본다던지, 게임을 한다던지 하면서 혼자 조용히 뭔가를 하거나 그냥 아무것도 안하거나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죠.


반면 여자들은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그날 있었던 이야기, 어제 있었던 이야기, 친구 이야기, 시댁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죠. 그래서 여자들은 커피숍에서 친구들과 서너시간을 이야기하고도 집에 와서 다시 전화로 또 수다를 떠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가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와서 조용히 쉬려고 하는데 여자가 옆에서 수다를 떨면 남자는 '혼자 쉬고 싶은데 그런 것도 몰라주고 피곤하게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소홀하다'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서로간에 감정이 상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부분에서 남녀는 생각하는 것, 말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걸 서로 모르면 다툼이 생깁니다. 반면 서로 다른 점을 잘 알고 배려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다툼은 훨씬 줄어들고, 관계는 더 친밀해 질 것입니다.


그래서 연애에도 공부가 필요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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