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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년 전 삼성전자 어닝쇼크 관련하여 제가 썼던 글입니다. 당시 언론들은 이거 가지고 삼성전자를 열심히 깠었는데요, 16년 3분기에 7조 8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여 다시 한번 그 견고한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역시 삼성전자입니다. 언제 한번 삼성전자 경쟁력의 근원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 보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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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충격 - 과연 충격인가 (2014년 10월 작성)



1. 어닝쇼크

 

삼성전자가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잠정)공시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60% 가량 감소한 실적으로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어닝쇼크로 받아들여질만한 실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분기영업이익이 10조원이 넘던 회사가 4조원으로 쪼그라들었으니 그 충격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동 정보는 잠정치로서 향후 확정치와는 다를 수 있음.
1. 연결실적내용
구분(단위 : 백만원, %)당기실적전기실적전기대비증감율(%)전년동기실적전년동기대비증감율(%)
('14.3Q)('14.2Q)('13.3Q)
매출액당해실적47.0052.35-10.2259.08-20.45
누계실적153.03106.03-169.42-9.67
영업이익당해실적4.107.19-42.9810.16-59.65
누계실적19.7815.68-28.47-30.52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와 함께 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줄어들면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는데, 단기적으로 봤을 땐 쇼크라 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과연 쇼크인가 하는 면에서는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를 얼마나 잘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위기를 버티게 해 줄 캐시카우의 존재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IT라는 산업 자체가 본디 부침이 심하고 그만큼 실적의 변동성도 심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이를 것은 누구나 예상했던 것이고, 이에 따라 스마트폰이 실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둔화될 것 또한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그 때문에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스마트폰 이후에 먹거리가 무엇일까에 대해 그간 치열한 고민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기술력은 상향평준화되어 가고 있고, 이제 스마트폰은 PC와 같은 범용제품화 되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당분간 실적 침체를 겪게 될 것이고, 그동안은 이미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메모리분야가 캐시카우로서 그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이미 경쟁자들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3. 스마트폰 치킨게임 + 신성장동력 확보

 

반도체라는 캐시카우가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 언제까지나 버틸 수는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덩치가 이미 커질대로 커졌기 때문에 이 조직을 유지하면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그 전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대규모 휴대폰 공장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추가로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여 공장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데, 그 경험을 스마트폰 분야에서 그대로 재현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술력+브랜드파워에 베트남에서의 원가경쟁력 및 물량을 바탕으로 중국기업의 도전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인 것이지요.

 

그리고 스마트폰 이후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한 이슈인데, 아마도 그것은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및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의료 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재도약

 

사물인터넷이나 의료 쪽은 이제 막 시장이 열리려고 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언제 이 시장이 만개하게 될 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관건은 새로운 시장이 열릴때까지 기존 사업으로 잘 버티면서 신사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신사업에서의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기 시절 보여주었던 무서운 성장세를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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