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방 / / 2017. 4. 14. 00:33

거제도 여행 - 학동 몽돌 해수욕장

조선의 섬 거제도는 요즘 극심한 조선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때 전국소득 3위 정도까지 할 정도로(1위는 울산입니다) 잘나갔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경기가 완전히 얼어붙었죠.






사람들은 잘려나가고, 협력사는 폐업하고,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상가 장사도 잘 안되고, 식당도 한산하고 ㅜㅜ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거제도는 해마다 여행시즌이 되면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의 섬입니다.




거제도 여행 지도 - 출처 : 거제시청 홈페이지

http://tour.geoje.go.kr/index.geoje?menuCd=DOM_000000705001001000



외도, 바람의 언덕, 포로수용소, 칠천도, 김영삼 대통령 생가 등등..

거제도에는 많은 여행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학동 몽돌 해수욕장에 대해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학동 몽돌 해수욕장은 거제도의 거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의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반면 학동 몽돌 해수욕장은 그 이름 그대로 몽돌(오랜 시간동안 파도 등에 휩쓸려 귀퉁이가 다 닳아서 동글동글해진 돌)이 깔려 있습니다.




거제도 여행 - 학동 몽돌 해수욕장 전경




거제도 여행 - 학동 몽돌 해수욕장 전경




거제도 여행 - 학동 몽돌 해수욕장 전경



해변 좌우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은 탁 트여 있지요.

바닥에는 검고 둥글둥글한 자갈들이 가득하지만, 가져가면 안됩니다.

몽돌 가져가지 말라고 이렇게 안내표지판까지 붙어 있습니다. 





CCTV로 감시하고 있는데, 잡히면 벌금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성수기 때는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아마 다들 가져가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가져가도 잡을 수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해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구요,











횟집, 호텔, 모텔, 펜션들이 그 주변을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수기라 손님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성수기 때는 주차장이 꽉 차서 조금만 늦게 가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인데, 지금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같이 있습니다. 내부가 그닥 깔끔하진 않습니다. ㅎㅎ


학동 몽돌 해수욕장은 거제도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한군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래 해수욕장과는 다른 몽돌 해수욕장 특유의 파도소리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멋진 경치와는 별개로 물놀이하면서 놀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바닥이 죄다 돌이다 보니 걷기에 불편하고, 자칫 부상을 입을 수도 있지요. 

잘못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격한 움직임은 삼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돌 밟으면서 걷고, 물에 발 담그고, 얕은 곳에서 살살 물놀이 하는 정도로만 하면 다칠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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